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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편지글] 동백꽃을 읽고나서 동백꽃을읽고나서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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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동백꽃을 읽고나서 동백꽃을읽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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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동백꽃읽고나서 ...

개나리며 진달래며 온갖 꽃이 만발하는 봄이구나!
그 아름다운 꽃들 중에서 유독 동백꽃이 보고 싶음은 아마 그 향기를 아직 잊지 못했음이라. 나의 첫사랑의 향기를???. 너는 기억하니? 그 때 그 시절 동백꽃만큼이나 순수했던 우리들의 사랑을. 다 지난 이야기다만 난 아직도 그 때의 환상에 빠져 헤어 나올 수조차 없구나.
얼마 전 너와 나의 대한 원고를 다 쓰자마자 난 서둘러 고향으로 내려왔단다. 십년이면 금수강산도 변한다는데 어째 우리 마을은 변하지도 않았누. 여기저기 내 발길이 머물지 않은 곳이 없더구나. 여기저기를 한참 둘러보다가 얼른 동백꽃의 향기에 취하고 싶어 기억을 더듬어 그 때 그 자리로 서둘러 찾아갔단다.
20년이나 지난 오늘, 그 때의 내가 되어 설레이는 마음을 애써 짓누른 채 발길을 재촉하였단다. 그래, 있구나! 있어! 우리가 함께 파묻혔던 노란색 동백꽃이 눈앞에 펼쳐지자 나는 진정으로 뛰는 이 가슴을, 이 아름다움을 너와 함께 나누고자 편지를 쓴다. 부모님께서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찾아뵈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구나. 어머니께서 그렇게 은혜를 갚으라고 일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 곧 시간을 내서 찾아뵈도록 하마.
이 노란 동백꽃에 향기가 없다는 것은 내 어른이 된 후에야 알 게 되었단다. 숨이 탁하고 막혔었지. 그 내 머리를 어지럽혔던 알싸한 향기가 꽃이 아닌 그 어떤 것의 향기였다니! 사랑이란 것 말이다.
그 때 어쩜 나는 이리 바보스러웠을까! 그리고 너는 그런 나를 보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감자사건만 해도 말이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나오는구나. 나에 대한 너의 마음을 그때는 어찌 몰랐을까. 하찮은 자존심 때문에 너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너는 내가 얼마나 미웠을까 말이다. 그 빚은 항상 나대신 우리 집 수탉이 도맡았으니 나로서는 그저 수탉에 경의를 표할 뿐이다. 하하. 우습구나.
그 때는 네가 얼마나 미웠던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더니 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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