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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편지형식]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수레바퀴 아래서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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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형식]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 수레바퀴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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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에 깔려 버린 어린 영혼에게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고

오늘 아침에도 무의식적으로 학교에 가서 아이들 틈에 끼여 조금이라도 뒤쳐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단다. 난 때론 수험생이라는 현실에 가슴이 멎어 버릴 것만 같이 답답해져. 요즘 들어 하늘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네 생각을 자주 한단다. 네가 깔려버린 수레바퀴, 그 수레바퀴 속에서 깔리지 않기 위해 뛰고 있는 내 모습에서 네 모습이 겹쳐 보이기에...
한스야! 너에겐 신학교라는 수레바퀴가 있었어. 네 주위의 사람들은 너의 본질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네 재능에만 기대를 쏟지. 교사들은 인간 육성이라는 천직보다는 충실한 관리라는 의무 관념에 지배되어 성적을 올리는 것만이 그들의 허영심을 만족시켜 주었지. 네 아버님 또한 마찬가지였어. 너의 나약함은 주위의 시선,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 삶의 무의미를 이기지 못했어. 결국 너는 죽음을 택함으로써 현실이라는 제도 속에서 도피를 하지. 수레바퀴에 깔려버린 것이야.
현 우리 교육의 모습도 마찬가지야. 우리에겐 대학이라는 수레바퀴가 있어. 학문에 파묻혀 숨이 막히고 수많은 낙오자가 생겨도 교육이란 수레바퀴는 여전히 무신경하게 회전을 계속하며 점점 더 조여온단다. 어른들은 학생들을 일렬로 서게 하고 또, 학생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깔리지 않도록 애를 쓰는 것이지. 대학을 졸업해야 인정해주는 풍토, 자기 자식이 명문대에 진학하기를 바라는 부모님 마음. 이 속에서 하나의 영혼이 시들어 간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교육의 기본 목표는 개개인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는 것’이라 했는데, 교육이라는 수레바퀴가 제약보다는 자율에, 불신임보다는 믿음과 존경에 돌았더라면, 한스 그리고 우리들은 수레바퀴 밑에 깔리지 않고서도 능력과 개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구나.
너와 비슷한 처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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