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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편지글 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읽고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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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편지글 나의라임오렌지나무를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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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에게 보내는 편지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읽고’-

안녕, 제제?
나는 저 멀리 바다 건너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중학교 학생이란다.
너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를거야. 하지만 나는 너를 잘 알고 있단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너의 이야기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라는 책으로 유명하기 때문이야.
나도 너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어. 내가 읽은 책들 중 가장 훌륭한 책을 말하라면 나는 주저 없이 너에 대한 이야기가 적힌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선택할거야.
제제, 책을 읽으면서 나는 네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마음씨에 깊이 감동을 받았어.
사실 나는 그 때 너처럼 사려 깊은 마음을 가지지 못했거든. 그저 주어진 상황에 불평하고 화내기만 하는 평범한 꼬마아이였지.
처음에 네 이야기를 읽을 때 네가 엄청난 장난꾸러기라는 것을 알고는 좀 싫어지기도 했어. 나는 장난이 심한 꼬마아이들을 싫어하거든. 하지만 너의 그러한 모습 뒤에는 누구보다도 섬세하고 유리 같은 아름다운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곧 깨닫게 되었어. 어린아이지만 마치 어른의 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이야.
너는 나이에 비해 매우 어른스러운 면이 있었어. 너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잘 알고 있었고 또 그것 때문에 슬퍼하는 어른을 위로해 줄려는 마음씨도 가지고 있었어. 그렇기 때문에 네 아버지가 너의 그러한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하고 노래부르고 있는 널 매질 했을 때는 마음이 매우 아팠단다. 사실 그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
동생인 루이와 잘 지내는 모습도 내 마음을 감동시켰단다. 비록 지금은 세상에 없는 동생이지만 아마 하늘나라에서 널 지켜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너의 그런 순수한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뽀르뚜까가 널 사랑했던 게 아닐까 싶어. 뽀르뚜가에 대한 이야기를 네 앞에서 꺼내려니 좀 마음이 편치 못하구나. 마지막에 네가 아팠던 이유도 뽀르뚜가의 죽음이었기 때문이잖아.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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