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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가방들어주는아이 독서편지 가방들어주는아이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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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들어주는아이 독서편지 가방들어주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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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들어주는 아이. 영택이.
영택아 안녕? 네 이름이 왠지 모르게 너무 정겨운 것 같아. 사실 내 주위에 너의 이름을 가진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이거든. 그런데 왠지 모르게 정이 가는 그런 이름인 것 같아서 난 네가 참 편하게 느껴진다. 너도 날 그렇게 느끼면 좋을 것 같은데 말이야. 무튼 내가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일은 네가 어려운 그런 상황에서도 잘 헤쳐 나가는 그런 모습이 너무 용기 있어 보이고 대단해 보였기 때문이지. 사실 난 너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가 아니라서 너의 생활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지 못해. 이러한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만일 내가 장애를 가진 아이였다면 널 조금 더 이해해주었을지도 모르지만 난 지금도 충분히 너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물론 모두 다 아는 건 아니겠지만 말이야. 사실 나도 너와 같은 장애를 가진 친구들은 많이 본 적이 있거든. 그런 아이들은 보면 왠지 모르게 다가가기 힘들더라. 우리 부모님께서는 그런 것은 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지만 나도 잘 모르겠어. 왜 그렇게 힘들게 다가가게 되는 지 말이야. 이런 점에 대해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내가 분명 생각이 짧았던 아이라서 그랬던 것 같아. 하지만 지금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난 너와 같은 아이들을 보면 왠지 내가 먼저 꼭 다가가고 싶으니까 말이야. 괜히 친구가 되고 싶고 말도 해보고 싶고. 사실 이런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 더 따뜻하고 예쁘다는 걸 난 알고 있어. 물론 다 착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같은 평범한 아이들보다는 왠지 더 순수할 것 같은 이미지라서 그런가? 무튼 난 그렇게 느꼈으니까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때로는 거친 아이도 있더라고. 사회에 불만이 너무 많아서, 게다가 자신을 이렇게 낳아 준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하늘을 탓하기도 하더라. 난 이런 모습을 볼 때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내가 고쳐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보고만 있어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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