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가시고기의 주인공에게 다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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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가시고기의 주인공에게 다움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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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움이 에게

다움아! 안녕?
나는 너와 네 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을 보고 새삼 모르고 지냈던 아버지 사랑을 느낀 한 여학생이야...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있니? 지금도 엄마와 새 아버지와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는 거니? 지금쯤이면 너의 아버지의 소식을 알았을 지도 모르겠구나... 너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많은 사랑을 주었던 너의 아버지가 왜 너를 엄마 곁으로 보냈는지 왜 그렇게 차갑게 대했는지 알고 있니? 너의 아버지는 그동안 너를 간호하느라 미쳐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해서 건강이 너를 돌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나빠졌고, 무능력한 자신의 옆보다는 유능한 엄마의 옆자리가 네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되어 널 보내게 된 거야.
네가 나중에 힘들어 할까봐 너의 아버지는 가슴 속 뜨거운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과는 다르게 널 모질게 내치고 차갑게 대했던 거야. 아버지는 널 위해서라면 자존심까지도, 자신의 몸뚱아리마저도 버릴 수가 있었다. 그런 너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한없이 넓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네가 주사를 맞거나 골수채취를 할 때마다,
‘하느님 너무 아프니까 저를 빨리 하늘나라로 데려가 주세요. 하늘나라에 가면 주사 맞지 않아도 되고 고통도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을 때 내 가슴이 너무 아팠어.
네가 아파했던 것만큼 너의 아버지는 그런 널 지켜보느라 많이 힘드셨을 거야. 하지만 그런 힘든 모습을 보이면 네가 더 힘들어하고 아파할까 봐 힘든 내색조차 하지 않으셨을 거야.
하늘이 너의 아버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 주었는지 너는 마침내 골수 이식을 받게 됐지. 그 소식을 듣고 너의 아버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느끼셨어. 세상에서 가장 사라하는 아들이 이제는 그 고통스러운 치료도 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되찾게 되었으니까 말이야.
내 편지를 읽고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다시 떠오르겠지? 다시 시골로 돌아가서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이젠 꿈에서나 다시 볼 수 있을 너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너의 아버지가 마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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