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고바야시 히데 할머니께 감자를훔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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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고바야시 히데 할머니께 감자를훔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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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히데 할머니께

안녕하세요 할머니. 저는 이웃나라 한국에 사는 고3 수험생 권영주라고 해요. 중요한 시험을 70일 정도 앞둔 저는 요즘 걱정도 많고 자신감도 먾이 잃었어요. 이 시험 하나로 내 인생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하니깐 두렵기도 하고 용기도 없고... 그렇지만 할머니께서 겪으신 그 힘든 일들에 비하면 지금 제 상황쯤은...부끄럽게 생각되네요.

할머니께서는 1946년 미국의 공습을 겪으셨다면서요. 그 때의 일들을 손녀 야스코에게 이야기 해 주시던 모습이 슬퍼보이면서도 아름다워보인다고 할까? 남편은 태평양전쟁에서 전사했고 나가오카 공습 때 집이 불에 타고 피난다니면서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의 옛 어른들도 6.25전쟁이나 일본침탈 과정에서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걸 알 수 있어요.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그 시대를 겪으신 분들인데 텔레비전에 가끔 그런 장면들이 나오면 자세히는 얘기 안 해주시지만 지금은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으니깐 다행이라고 말씀 하시곤 해요.저는 어느 정도인지 겪어보지 않아서 상상은 가지 않지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수능압박감보다는 몇 십배는 더 큰 고통일거라고 생각해요. 그쵸?

그리고 할머니께서는 아주 정직하고 용기있는 분이시더라구요. 미군 공습 때 아들과 단 둘이 식량을 구하러 다니다가 밤이 될 때까지도 구하지 못 하자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 눈 앞에 보이는 감자밭에 들어가 감자를 훔친일... 이 이야기만 들어도 단지 살아야 된다는 신념하나 때문에 먹을 거 못 먹을 거 다 먹어가며 감자를 훔치는 일 등은 그 당시 현실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알 수 있게 하네요. 그런데 감자를 훔치는 일에서 끝난게 아니라 그 밭 주인한테 걸려서 위험한 상황이 되었지만 할머니와 아들이 빌고 또 빌어서 주인이 용서해줘서 다행이었어요. 그 때 할머니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언젠가 제가 생활이 나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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