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국밥집 할머니에게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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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국밥집 할머니에게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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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등??의 국밥집 할머니께

할머니 안녕하세요
요즘은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건강하시죠.
오랜 시간이 지나 어린 제가 할머니께 편지를 쓰게 되어 놀라셨지요?
알지도 못 하는 아이여서 더욱 그러셨죠. 전 xx입니다.
대구는 남쪽에 있는 도시예요. 경상북도에 말이죠. 지금은 가로막혀 할머니를 뵙고 싶어도 뵐 수 없고 그래서 할머니의 고귀한 그 정신을 배울 수 없어 더욱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때를 사신 할머니께서 지금을 바라보신다면 살아온 세월만큼 혼란스럽다고 생각하시겠죠.
요즘은 어디서도 할머니의 정신을 볼 수가 없어요. 거의 매일 뉴스에서는 살인사건이 나와요. 이제 특이 하지 않으면 뉴스에도 안 나오는 실정이죠.쳐다봤다고 죽이고 아니면 자기 때렸다고 죽이고..이렇게 사람들 사이에는 애정이란 느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적까지도 사랑해야 한다고 하는데 적은 커녕 가족들도 사랑할 줄 모르게 된 상황을 보면 할머니 생각이 더욱 나요. 국내는 이러하고 이라크의 상황도 아시죠? 매일 폭탄 터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인질과 살인이 점점 당연시 되어가는 나라. 그렇게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라크인들을 보면 더 이상 할머니의 마음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해요

할머니께서도 아들과 남편을 떠나 보내시고는 분노로 밤을 보내셨겠지요. 한번쯤은 복수하고 싶다고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셨겠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죽이고 죽는 사람들의 경계는 불분명 해 지는 것 같아요. 하늘은 공평하고 언젠가는 모두에게 행동에 따른 결과가 주어진다고 생각해요. 할머니의 사랑하는 가족들을 죽인 일본인들은 죽거나 거지가 되어 장에 돌아다니고 탄광으로 끌려가는 상황을 할머니께서는 바라보셨지요. 처음에는 그 과거의 일이 생각나셔서 동정을 못 하셨을 수도 있지만 결국은 그들을 동정하고 연민의 감정을 느끼셨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높은 정신적인 경지, 적에 대한 동정과 연민의 경지에 거의 닿지 못 하죠. 저도 그렇구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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