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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김첨지아저씨에게 김첨지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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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첨지아저씨에게 김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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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의 김첨지 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는 xx에 사는 xx이라고 해요.

요즘 여름이란 놈이 한발 성큼 다가와 제법 더워졌는데 인력거 끄시는것 힘드시지는 않으세요? 몸살이 나시진 않았는지.. 큰 일교차로 감기엔 갈리지 않으셨는지 많이 걱정 되네요. 아! 개똥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 이제 제법커서 제 또래 아이들이랑 많이 장난치며 놀겠네요.

제가 갑작이 아저씨께 편지를 쓰게된건 독서 수행평가(소설속 인물에게 편지쓰기)때문이에요. 알고 지내는 등장인물만 해도 손가락 발가락으로 셈할수 조차 없을정도로 많은데.. 한 인물에게 편지를 써야되서 많은 고민을 했죠. 그 영광의 주인공이 아저씨가 된 이유... 궁금하시죠? 간단해요. 수행평가 안내지를 보며 누구에게 쓸지 고민에 빠져있을때 아저씨 생각이 가장 많이 났기 때문에 아저씨게 편지를 쓰게됐죠.^^

처음에 아저씨의 행동은 너무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아픈 아내를 닥달하는 아저씨의 행동.. 아주머니께서 아프고 싶어 아픈것도 아니고, 아픈것 만으로도 서러우실 텐데 그런 아주머니에게 되려 화를 내셔서 솔직히 ` 머 이런놈이 다있어?` 이렇게 생각했었어요. 오늘만 일하러 가지 말아달라는 아내의 부탁..아니 유언과 다름없는 말을 뿌리치고 일터에 나가시는 아저씨를 보고 전 어이가 없었죠. 저는 아저씨가 아주머니 옆에 앉아 둘만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그렇게 마지막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아저씨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기 전까지 저는 아저씨를 `매정한 남자` 라고 생각했었답니다.

하지만 돌아와 싸늘히 식어버린 아내를 부여잡고 우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며 저는 아직 어린애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아주머니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아저씨라는 사실을 몰랐으니까요. 너무 가난해서 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먹오보고 싶다는 설렁탕을 사주지못해 가슴아파해야했고, 그 설렁탕을 사주기 위해 아픈 아내를 홀로두고 일터로 떠나야만 했던 아저씨.…(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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