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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꼬마에게 쓰는 편지 옥상의민들레꽃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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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에게 쓰는 편지 옥상의민들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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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품명:옥상의 민들레꽃

귀여운 꼬마에게..
꼬마야- 안녕?
난 xx누나야-
학교 선생님께서 소설을 읽고 소설 속 인물에게 편지를 쓰라는데 갑자기 네 생각이 나지 뭐야?
어린 나이에 많은걸 알고 경험해 본게 왠지 신기해서 말이야-

난 중학교 올라와서 자살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어.
그런데 난 그렇게 옥상에 올라갈 용기가 없어서 항상 생각만 했었는데 넌 어린 나이에 겁도 없이 말이야!! ^-^;
근데 니가 봤다던 그 민들레꽃 말이야-
정말 시멘트 바닥에 흙모래가 있어봤자 얼마 있다고 거기에 피어나니?
우린 모르지만 아마 그 민들레는 죽기 아니면 까무러 치기로 그렇게 꽃을 피웠겠지?
거기서라도 꽃을 피우지 못하면 민들레씨는 말라 죽고 말테니까..
네가 그걸 보고 생각을 고쳐 먹은건 그런 환경에서도 피어난 민들레를 보고 부끄럽기도 하고 또 거기서 희망을 발견 한거겠지.

네 말대로 돌아가신 할머니들도 니가 본 민들레꽃을 보았다면
`민들레도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꽃을 피우는데 난 뭐지? 내 상황에 만족하면서 살아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다시 잡수셨을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민들레꽃에 왠지 관심이 가서 그 꽃이 시들어 죽지 않도록 잘 보살피고 가꾸시겠지-

얼마전에 누나 할머니께서 고모, 삼촌들이 있는 서울에 갔다 오셨거든?
요즘 몸도 안 좋으시고 자식들 어떻게 사는지도 궁금하고 그래서 가셨어-
거의 한달 정도를 서울에서 지내다 오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거 서울 진짜 좋더라. 느그 고모랑 삼촌들도 다 잘 해주고.. 근데 답답해서 못 살겠드라- 어딜 내 마음대로 나갈수 있어야 말이지- 고모랑 삼촌 따라 서울 구경 좀 하는거 말고는 집에 앉아서 밥먹고 티비 보는거 말고는 할게 없더라." 이러시는거야-
생각 해보니까 그렇더라구.
우리 집에서는 동네를 다 아니까 티비 보다가 답답하시면 밖에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걷고 그러실텐데 거기서는 할머니 혼자 하실게 없잖아.

아마 돌아가신 할머니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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