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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나 황진이를 읽고 나황진이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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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황진이를 읽고 나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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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황진이’를 읽고
- 3학년 3반 최순영

세상을 아름다움으로 비추는 당신께.
저는 지금 조용한 강가를 걷고 있습니다. 태양이 붉은 피를 토하여 하늘을 온통 물들이고 있으니 이제 이 세상에 어둠의 땅거미가 서서히 짙은 빛으로 내려앉겠지요. 그리고 곧 강물은 하늘에서 수 없이 떨어지는 은빛의 반짝이는 별들을 밑으로 숨기고 흐르며 한적한 밤의 정취 속에서 고요히 고른 숨을 내쉴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제 곁에 서 계셨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조선 팔도의 산수를 누비고 그 절경을 감상하며 풍류 속에서 비로소 가슴 벅찬 희열을 노래하던 당신을 알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평범하지만 소박한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함께 감탄할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질 뿐입니다.
사흘 전, 우연히 읽고 싶은 책을 고르러 간 서점에서 오백년 전 살아 숨쉬었던 당신과의 첫 인연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세상 속에서는 단지 조선 시대의 유명한 일화를 많이 남겼던 이름있는 기생으로만 기억되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당신을 만나 당신의 일생에 대한 회고와 처음으로 맞딱뜨리고 난 후에 저는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처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감정이라는 바닷물의 수위를 넘어서 묵묵히 차오르고 있는 감격에 알 수 없는 열병이 들어 성숙의 상처가 아로새겨지고 있을 까닭일테지요.
조선 시대의 봉건 윤리와 인습의 부조리한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사대부를 위시하는 세상속에서 약한 여인의 몸으로, 게다가 천한 신분의 기생으로서 누구보다도 자유롭고 당당한 삶을 살기를 원했던 당신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신과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여인들이 감히 꿈꾸어보지도 못할 파격적인 삶을 정리하며 회고하는 당신의 담담한 목소리 속에 애달픈 비애가 서려있는 까닭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까. 당신, 스스로가 “나, 황진이”로 머물다 가는 것...무엇이 그리 어려웠을까요.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고 눈먼 어머니에게 엄청난 산고를 선사하며 힘들게 세상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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