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을 읽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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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난쟁이가 쏘아올린 공을 읽고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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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영수에게

오랜만에 저녁 식탁에 우리 가족들이 다 모였어. 식탁 한 쪽에 놓인 고기 때문일까? 고기 굽는 냄새를 맡으러 개천 넘어 주택가까지 간 네 모습이 계속 머릿속을 맴 돌아 이렇게 펜을 든다.

내가 어릴 적 어머니는 신발 공장을 다니셨어.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 시간, 환풍기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 건강이 나빠지실 정도로 일하셨지만 생계를 꾸려 나가기 조차 힘든 낮은 임금 때문에 우리 가정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지. 처음 너희 집 이야기를 읽었을 때 왠지 모를 동질감, 혹은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팠어. 난쟁이라 불리는 너의 아버지는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을 하셨더라. 또 너와 동생들은 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로 공장에서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 나갔지. 그 상황에 비하면 내 처지는 훨씬 좋았지만 불평이 많았어. 학교에 크레파스 못 가져가 사달라고 떼를 쓰던, 도시락에 소세지를 넣어 달라고 보채던 내 모습이, 주머니 달린 옷 한번 입어보고 싶어도 허락하지 않는 현실에도 조용히 순응하던 네 모습과 너무나 대조되어 불평만 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게 여겨지더라.

사람들은 너희 아버지를 왜 난쟁이라 불렀을까? 키가 작아서 그럴 수 도 있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힘있는 자와 그에 굴복 할 수 밖에 없는 약자라서 그렇게 부른 것일 수 도 있어. 답이 어느 것이든 분명한 것은 난쟁이가, 아무리 뛰어도 거인에게 몇 발자국 밖에 않된다는 거야 그래서 그 거리는 좀처럼 좁아지지 않지. 그러한 상황에서 너희 아버진 달나라를 가시는 꿈을 가지셨어. 마음이 몹시 괴로울 때면 방죽 가 공장의 굴뚝에서 눈 앞에 있는 달을 바라 보며 아버지는 피뢰침을 잡고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쇠공을 쏘아 올리셨어. 사람들은 그런 아버지를 보고 미쳤다고 했겠지만, 아버지는 다만 인간답게 살고픈, 무너지는 가정을 다시 일으키고픈 마음을 달나라로 쏘아 올리셨던 것이 아닐까? 희망이라고 불릴 수 있는 쇠공을...... 희망!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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