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다이고로에게^^ 다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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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다이고로에게^^ 다이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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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다이고로에게^^

안녕? 다이고로야~^^ 그 곳에서도 잘지내지? 나는 니가 살던 일본과 가까운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xx이라고 한단다^^
친구에게 선물할 책을 고르던 중, 우연히 너의 책을 보게 되었어. 처음엔 표지의 너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보게되었는데, 내용을 보니 너는 단지 예쁘고 귀엽기만한 아기원숭이가 아닌, 다리도 없고 팔도 짧은 기형원숭이의 모습이었어. 갓 태어난 너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처음 보았을때 너무나도 가슴이 아팠단다. 팔도 없고 다리도 없는 어른 손바닥만한 작은 생명체...울먹이는듯한, 뭔가 호소하는듯한 애처로운 눈으로 너는 나를 보고있었지. 처음 책을 읽을때는 니가 너무 불쌍하다고만 생각했어. 그런데 책장을 몇장 넘기지 않아서 너는 나에게 작고 불쌍한 기형원숭이가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었던 장애라는 편견을 깨버리게 해준 누구보다도 소중하고 고마운 친구가 되어버렸단다.^^

나는 평소에 내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너와 또, 너와 함께 생활한 오타니 가족의 모습을 통해서, 나는 내 모습을 반성하고,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을 배울수가 있었단다. 지금까지 나는 장애인들은 혼자 살아갈수 없기때문에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고만 생각했어. 장애를 이해하는것 같이 생각하면서, 장애에 편견을 가진 사람들을 비판하면서도 나 역시 장애우들을 나랑 똑같은 한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았던것같아. 나는 단지 내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만 생각했어. 하지만 정말 진정한 가족이었던 너와 오타니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내 모습을 발견하고 참 부끄러웠단다.

장애는 비정상인것인 아니라, 단지 다른사람과 조금 다를뿐이라는것, 또 생활하는것이 조금 불편한것뿐이라는걸, 하지만 그 조금 불편한것은 의지와 노력으로 충분히 이겨낼수 있다는것을 너를 보고 배웠어. 처음에는 그냥 가만히 있던 니가, 굴러다니는것을 터득하고, 설수 있게 되고,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혼자 걷을수 되고, TV도 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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