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델라양에게 크리스마스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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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델라양에게 크리스마스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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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 양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xx이라고 해요. 제가 델라 양을 알게 된 지는 벌써 6년도 훌쩍 넘었지만 델라 양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아직도 방세가 1주일에 8달러인 그 아파트에 살고 계신가요? 그래도 변함없이 행복하시죠? 사랑하는 짐과 함께니까요.^^

델라양. 6년 전, 당신은 사랑하는 짐에게 크리스마스날 선물할 시계줄을 사기 위해 당신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었죠. 기억나시죠?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으니, 머리는 이제 많이 자랐겠네요. 이제 그 아름다운 갈색 머리카락에 짐에게 선물받은 근사한 빗을 꽂고 다닐 수 있으니 행복하시겠어요. 짐도 그 때 델라에게 선물할 빗을 사기 위해 팔아버린 시계를 되찾을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물론, 시계를 되찾지 못해도, 짐은 아름다운 델라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이미 충분히 행복할 거란 걸 알지만요.

델라. 부끄럽지만, 델라 양을 만나기 이전의 저는 너무도 이기적이고 베풀 줄 모르는 꼬마였답니다. 내가 가진 것이 아무리 넉넉해도, 설사 그것이 내게 쓸모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남에게 베풀 줄은 몰랐지요. 그런 저에게, 자신이 가진 가장 소중한 것과 바꾸어 가면서까지 사랑하는 이에게 줄 선물을 마련하는 당신의 모습은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나의 욕심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의 소망을 내가 대신 채워주는 데서 오는 것임을, 어쩌면 나는 좀 더 일찍 깨닫지 못했을까요? 내가 사온 과자를 먹는 언니에게 화를 내곤 했던, 내 학용품을 나눠 쓰려는 친구를 얄맙게만 생각했던 어리석었던 나를 돌이켜 보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너무 어려서 몰랐더라고, 철이 없어서 그랬다고 하면 조금은 변명이 될까요?^^

다행히, 당신을 알게된 이후 저는 정말 많이 변했답니다. 이제는 저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가진 것을 베풀며 살 줄 알아요. 머리를 잘라가면서 까지 짐에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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