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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만년샤쓰 독서편지 만년 샤쓰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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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샤쓰 독서편지 만년 샤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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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샤쓰
창남아 안녕?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정겨울 수가 있나? 옛날 이름 같아 보이지만 어쨌든 너무 마음에 드는 이름이다. 괜히 친근하고 말이야. 아직은 우리 친하지 않은 건가? 어쨌든 난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네가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지. 내가 말 안 해도 넌 어떤 점이 멋있을 지 알 것 같은데. 아닌가? 넌 너무 순수해서 모를 수도 있겠다. 결국 내가 또 너에게 말을 해야 하네. 일단은 너의 그 따뜻한 마음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고 멋있어 보였어. 너의 집에 불이 나서 다 타버리고 속옷이 하나 밖에 없는데 앞을 보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여서 그 속옷을 어머님께 드렸잖아. 그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난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결국 넌 속옷도 입지 못한 채 그렇게 추위와 맞서야 했지. 얼마나 가슴이 찡했는지 아마 넌 모를 거야. 사실 겨울에 얼마나 추운지 잘 알고 있거든. 눈도 오고 바람도 불면 얼마나 차가운 지. 넌 분명 그것을 알고도 어머님이 더 추우실까 봐 드린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그래서 내가 감동받은 거야. 게다가 앞을 보지 못하는 어머님을 잘 돌봐 드리는 그 모습이 너무 멋있고 예쁘더라. 예쁘다는 말은 좀 그렇지만 어쨌든 정말 최고였어. 사실 그렇게 부모님께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 싶더라고. 난 우리 부모님이 어디 몸 하나가 불편하신 곳은 없어서 너처럼 그렇게 해 드린 적이 없어. 그런데 너의 이러한 모습을 보니까 넌 분명 부모님이 멀쩡하시더라도 그렇게 했을 것 같은 마음이 들더라. 어때, 내 말이 맞지? 이러고 나니까 내가 괜히 너무 부끄럽다. 앞으로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겠어. 너를 생각해서라도 말이야. 나 왠지 너에게 많은 점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비록 나보다 조금은 부족하지만. 다른 평범한 아이들에 비해서 부족하지만 너의 그 마음만은 절대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아. 난 그런 너의 마음을 꼭 가져가고 싶어. 너도 분명 나에게 나누어줄 것이라고 믿어. 내가 만일 너의 선생님이었다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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