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멕베스에게 멕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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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멕베스에게 멕베스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맥베스씨 보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세기 초 한국에 살고 있는 한 여학생입니다. 이름은 조효정이라고 하지요.책에서 일방적으로 당신의 이야기를 읽기만 하다가 느낀 점이 많아서 당신께 편지를 몇자 적어봅니다. 당신이 인터넷을 하시는지 안 하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읽어주신다면 제게는 큰 기쁨이 될 거예요.

저는 두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째는 당신이 그 예언에 너무 집착한 것에 대해서 입니다. 처음에 당신은 많은 공적을 세운 장군이자 한 지방의 봉건 영주 였습니다. 즉, 돈과 명예를 갖출 만큼 갖춘 사람이었지요. 그만 거기서 만족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괴기스러운 그 세명의 마귀 할멈의 예언을 듣고 당신은 왕이라는 지위에 눈이 멀어버렸어요. 그 이후로 당신은 자신의 삶을 파멸로 이끈 `예언 끼워 맞추기`를 시작합니다.

코더의 영주가 된 것도 좋았고 왕이 된 것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세번째 예언-친구 뱅쿠오의 아들이 당신을 이어 왕이 된다는-이 당신을 괴롭히죠. 당신은 그 예언을 부정하는데 강한 집착을 보여 다시 마귀할멈을 찾아가 예언을 듣지만 끝내 그 운명에 지고 말았어요.

저는 운명론자는 아닙니다. 저는 당신이 충분히 그 운명을 바꿀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이 한 어떤 일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따른다는 뜻이죠.당신이 정당한 방법으로 왕이 되었더라면 그런 비극적인 결말은 없었으리라고 봅니다. 아마도 그 마귀할멈들은 당신이 탐욕을 가질 것이라 굳게 믿고 그런 예언을 했을 거예요.

저도 최근에 어머니께서 점을 보고 오셨을 때 강한 호기심으로 꼬치꼬치 여쭈어 본 적이 있어요.제가 입시를 준비하는 처지라 보니 제 미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하거든요. 하지만 어머니의 대답을 듣고서도 완전히 믿지는 않았어요. 점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대신 그 것이 좋게 나오면 제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더 즐겁게 공부하는 것이고 나쁘게 나오더라도 그 것을 고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공부하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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