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기타
인쇄   

편지쓰기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편지글형식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편지글형식 .hwp   [size : 28 Kbyte]
  43   0   500   2 Page
 
  _%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편지글형식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편지글형식)

존경하는 모리 슈워츠 교수님께...

교수님, 안녕하세요?
요즘은 하늘에서 편하게 잘 지내고 계신지요?
땅에서는 살아 생전에 많은 고통을 마음속에 품고 사시던 것을 교수님과 교수님의 소중한 제자 미치 엘봄에 대해 쓰여진 책을 통해 잘 알고 있어요.
춤을 그렇게도 좋아하시던 분이 처음엔 숨이 차다가 나중엔 다리까지 움직이지 못하게 되시다니.. 정말로 답답 하셨을 것 같아요.
거기다가 나중에는 볼일을 보는 것까지 남에게 의지하고 맡겨야만 하고 거의 끝에는 미치가 사오는 음식들도 먹지 못하고 약물로 대신해야 하는 그 고통, 그리고 괴로움.. 하지만 정말로 육체적으로 힘들고 고통스럽기보다 정신 적으로 더욱 훨씬 힘드셨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다리부터 시작되어 근육이 파괴되어 나중에는 손까지 쓸 수 없게 되고 나중엔 죽음에 문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근 위축성 측색 경화증".. 처음에 의사로부터 들었던 사형 선고를 받고 얼마나 놀라셨을까...
그런 와중에도, 자신이 죽음의 다리 앞에서 어느날, 한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 다리에서 쓰러져, 빠져버리게 된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얼마 남지 않은 날들을 의기소침해하며 지내길 원치 않아 하시며 오히려 자신의 죽음을 하나의 프로젝트로 생각하시다니...
세상 누구도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면 차라리 그 죽음을 가치있는 일로 만들겠다고, 스스로 연구대상이 되겠다고 자처하시기까지 하신 교수님을 보고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천천히 참을성 있게 생명이 사그라드는 나를 연구하시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시오. 나와 더불어 죽음을 배우시오" 라고 말씀 하시는 선생님을 보면서 말이에요...

제가 만나보지도 못한 교수님을, 사진한번 보지 못했고, 말 한마디 못해본 교수님을 왜 이리도 존경하는 지 아세요? 죽음을 목적에 둔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것..
교수님도 물론 그런 것들을 느끼셨겠죠. 그러나 그런 감정들에 연연해하지 않고 곧 죽긴 하겠지…(생략)



∴Tip Menu

편지쓰기모리와함께한화요일모리와함께한화요일편지글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