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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백치아다다 백치아다다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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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아다다 백치아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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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아다다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백치 아다다에게

아다다야 안녕?
아니, 확실이 안녕?
확실이라는 이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다다라고 불렸던 너는 참으로 서글펐었겠구나. 허나 너 자신도 아다다에 익숙해져 마땅히 네 이름으로 알아들었지만 말이야. 네가 원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도 아닌데 오히려 돌봐주지 못할망정 아다다라고 부르다니, 참 정이 메마른 세상 사람들 같아. 하다못해 너의 부모님이라도 너에게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주셨다면 넌 좀더 행복한 삶을 그렸을 텐데 말이야. 
너에게 큰 아픔과 상처를 준 만석이. 너 때문에 먹고살만하고 행복한 순간을 보냈으면서 잘 살게 되니 헌신짝처럼 널 버린 만석이의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격분을 하고 자기의 이익만 쫒는 인간의 모습을 보며 원망했어.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들의 삶에서 일어나는 인간들의 모순 된 모습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 지금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 자기의 이익만 중요히 여기고 물질적인 풍요를 사람의 정이나 목숨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중요히 여기잖아? 그런 메마른 사람들로부터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확실이 너를 통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나도 혹 물질에만 눈이 먼 사람이 되지 않을까 두려워지기도 또 그리되지 않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어.
만석이에게 온갖 구박을 당하고 오갈 때 없어 친정집으로 가니 어머니께서 매만 치시니 너는 울음을 머금고 수롱이에게로 갔지. 그때 널 진심으로 반겨주고 너에게 같이 살자는 수롱이를 보면서 ??아! 너도 이제 드디어 진정한 사랑을 찾아 행복한 삶을 살겠구나!?? 하면 좋아했어. 그리고 수롱이가 너에게 많은 돈을 보여주면서 우리 열심히 일해 더 잘살자 라고 들떠 말할 때 오히려 난 잘됐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넌 아니었어. 만석이로부터의 상처 때문에 불행의 화근을 느끼고 돈을 바다에 던졌지. 이런 널 보면서 미련스럽다고 생각하게 되었어. 지난날의 상처가 있더라도 네가 그 돈으로 수롱…(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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