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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별을 읽고나서 알퐁스도데별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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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읽고나서 알퐁스도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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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별
저자 : 알퐁스 도데
역자 : 신혜선
출판사 : 책만드는집
페이지수 : 146

눈이나 실컷 내렸으면 좋겠는데, 날씨만 찌푸둥하다.
친구야.
어떻게 지내니?
생각해 보면 무척이나 힘든 1년이었던 것 같다.
조그만 일에도 괜히 짜증나고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것보다
수학문제 하나로 맺어지는 관계가 되기 쉬웠잖니.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도 가슴이 아닌 머리로 먼저 받아들여야 했고…….
지금, 이렇게 여유가 있을 때 생각해 보면 우습지만,
그땐 모두가 꽤나 심각한 문제였을 꺼야.
너 기억나니?
이제 얘기하는 건데. 그 날은 유난히 덥고 짜증나는 날이었어.
마지막 본 시험이 엉망이었거든.
야간자습이 시작되고도 계속 기분이 나빴어.
그러니 슬그머니 뒤로 와서 어깨를 주물러 주던 네 손길도 이쁘지만은 않더라.
넌 얼마나 시험을 잘 쳤길래 이러나 싶기도 했구.
어느새 내 책상에 놓여 있는 책 한 권.
그래.
넌 알고 있었더구나.
내가 얼마나 힘들어했는지를…….
해부학을 공부하는 학자의 눈으로 그토록 좋아하던 그 글을 분석하기에 바빴던, 그래서 나중엔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답안, 그것도 지극히 객관적인 답만 표기해 나가던 나를 보며 너는 충분히 아파했더구나.
덕분에 그 날은 1분이 아깝던 자습시간의 반을 `별`을 읽는 데 허비했지만, 그 남은 반 시간 너랑 학교 옥상에서 얘기하면서 얻은 사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을 거야.
그때, 내가 고맙다는 말 했었니?
아마 못 했을 거야.
서로의 별을 찾아주기에 바빴을 테니까.
목동의 사랑과 가슴 벅참을 이야기하고, 조그만 발소리에도 놀래서 물탱크 뒤에 숨곤 했지.
친구야, 목동이 설명하다만 `별이 결혼을 한다`는 것은 어떤 걸 의미하는 걸까?
사랑을 하나로 완성시켜 주는 게 결혼이라면 과연 우리들의 별은 어떻게 되었을까?
누추하지만 자신의 울타리에서 잠든 스테파네트 아가씨를 지키는 사랑과 원인 모를 압박감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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