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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병태에게 병태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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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에게 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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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태에게

병태야 안녕? 난 xx라고 해 ! 꼭 한번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편지로나마 만나게 되어 기뻐. 내가 네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된게 초등학교 때니까 그 동안 꽤 많은 시간이 흘렀네. 그 동안 난 참 많이 변했어 . 이제 곧 20살이 되는데 난 아직도 실감이 안나 학교라는 곳이 답답하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아쉽기도 하고 사회에 나가서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해. 새로운 공간에 적응 하는 하는 건 힘든 일이잖아.

네가 시골학교로 전학가던 날이 생각나. 서울 학교와는 모든것이 많이 다른 그곳에 적응하기 힘들었지? 하지만 처음에 넌 무척 당당했어. 하긴 나라도 그랬을꺼야. 공부나 집안 뿐만아니라 모든면에서 넌 다른아이들 보다 뛰어났으니까....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너에게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 그 아이들은 그저 권력자인 엄석대의 말에 따라 움직일 뿐이였으니까. 그런 반 아이들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던 넌 혼자서 석대와 맞서 힘들고 외로운 싸움을 시작했지.

사실 나도 너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 . 초등학교 때 일인데 우리반에 석대와 비슷한 아이가 있었어. 그 애는 전교에 싸움을 잘 하기로 소문이 나 있어서 누구도 그 아이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했어. 그래서 언제나 반 분위기는 그 아이가 주도했고 학급의 모든것을 장악했어. 우린 그저 그 아이의 기분에 맞춰 주었지. 누구하나 그 아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지 않았어. 아무도 하지 않는 걸 내가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그럴만한 용기도 없었어.

그래서 석대에 권력에 저항하는 네 모습을 보며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몰라. 하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던 탓일까. 넌 점점지쳐갔고 결국은 다른아이들 처럼 석대의 그늘 아래 들어가게 되었지. 네가 많이 힘들었단 걸 알지만 그런 네 모습이 조금은 실망스러웠어. 내가 하지 못한걸 네가 해주고 있는 거 같아서 기뻤는데 .............

넌 석대의 권력아래 이 전과는 다른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었…(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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