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복녀에게 쓰는 편지 복녀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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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복녀에게 쓰는 편지 복녀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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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녀 아주머니께


안녕하세요? 저는 xx이라고 합니다.

한창 모든 것이 새로이 싹트고 자라나는 봄이 와 세상은 아름답게 변해가고 있는데, 그에 비해 어두운 삶을 사셔야 했던 아주머니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나이가 많이 드시진 않으셨지만 결혼을 하셨으니 아주머니라고 부를께요. 처음 쓰는 편지라 어색하긴 하지만 이렇게 아주머니게 편지를 쓰게 되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아주머니의 결혼에서 죽음까지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감자>라는 글을 읽고 아주머니께 제 생각을 말하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처음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주머니의 생활이 너무나 안타깝고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보통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을 사랑하는 사람도 아니고 번듯한 사람도 아닌 집안의 생활고로 인해 돈에 팔려 시집을 가다니.. 전 정말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니기는커녕 구걸까지 시키는 게으르고 무능력한 사람이라니 저라면 견딜 수가 없어서 도망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끔찍한 상황 속에서도 나쁜마음 먹지 않고 잘 견뎌나가고 있는 아주머니를 보면서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순한 사람이구나, 생각은 올바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평소 참을성 없는 제 자신에게 부끄러움도 느끼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아주머니가 송충이 잡이를 나간 그날부터 저의 생각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여기서부터 입니다. 며칠동안은 열심히 일 하시더니 왜 작은 이익에 눈이 멀어 감독관에게 몸을 더럽히고 말았는지, 참 저에겐 큰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아주머니처럼 극심한 가난의 상황을 겪어보지 못한 제가 함부로 이런 말을 하긴 그렇지만 아주머니께 정말 화가 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아주머니가 그 일에 대한 부끄러움이나 죄책감 없이 그 후에도 여러번 그런 행동을 했고 정조를 지키는 것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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