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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불신시대의 진영씨에게 불신시대

등록일 : 2010-07-20
갱신일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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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시대의 진영씨에게 불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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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시대 `진영`씨.

안녕하세요. 전 지금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에요. 진영씨. 당신의 사정은 참 딱하군요. 전쟁을 겪고, 그 전쟁으로 인해 남편을 잃고. 거기다가 아들도 잃고. 자신이 소중하게 여겼던 그 모든 것들을 모두 잃었군요. 거기다가 신을 모시는 종교인들이 돈만 밝히는 모습은 진영씨에게 정말 실망스러웠겠군요. 몸도 좋지 못한데 수입은 없으니 오죽 답답하시겠어요. 저라면 견디지 못할 커다란 일들이 한꺼번에 진영씨를 덮쳐버렸군요.

전 아직 고등학생이고, 살아온 세월도 겪어본 고통도 얼마 되지 않아서 진영씨의 그런 경험들을 모두 이해하기란 좀 어려워요. 하지만, 진영씨가 살던 시대뿐만 아니라 제가 사는 지금 이 시대도 그때처럼 불신이라는 이름의 고통이 이 사회를 둘러싸고 있어요. 집밖으로 나가는 그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흐르는 단절감과 불신의 기운은 사람들을 삭막하게 만들죠.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옛날 우리 조상들의 이웃간의 따뜻함과 믿음이 있었냐는 듯 사라지고 삭막한 도시 공기만 남았어요. 제 물건 하나가 없어지면 당장 주위 친구들부터 의심하는 저 역시 그런 불신시대의 한 구성원이지요.

아파서 병원에 갔지만 치료약의 양을 속이고, 의사가 아닌 동네 건달이 진료를 하고 빈 병을 파는 그런 사람들의 횡포가 꼭 진영씨의 시대에만 있는건 아니에요. 형태는 틀리지만 더 철저하게 속임을 당하고 있지요. 그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희생당하고 있는거죠. 꼭 의사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일반 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속고 있는 부분이 셀 수 없을만큼 많을거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자면 농산물 같은 것을 들 수 있어요. 원산지를 한국산이라고 표시 해 뒀다고 그게 진짜 한국산인지 값싼 외국산인지 어떻게 알겠어요? 또 방부제를 얼마나 넣었는지, 농약은 얼마나 들었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그 농산물을 키운 사람만이 알겠죠.

우리가 이렇게 서로서로 믿지 못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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