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사자키소코씨에게 사자키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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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0

사자키소코씨에게 사자키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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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키소코씨에게

안녕하세요. 저는 도플갱어에 대해 공부를 하다 우연히 사자키소코씨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국의 고등학생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사자키소코씨께서는 도플갱어에 대해 잘 알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경험까지 하셨다고 들었어요.
도플갱어는 쉽게 말해 제 2의 나. 즉 나와 똑같은 복제인간이나 마찬가지 인데.. 도플갱어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그것도 내가 너무도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있는 도플갱어를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요? 처음 도플갱어를 보고 얼마나 당황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근데 다행인 것은 소코씨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도플갱어와 몸까지 바꿔서 생활하는 모험까지 했다는 거예요. 비록 그때는 그 일이 정말 옳은 일인지는 잘 모르긴 하겠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면서도 불안하기도 했어요. 행여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요.
제 감이 틀리지 않았나봐요. 처음에는 너무도 행복했고 소코씨의 계획대로 잘 돌아가던 일들이 점점 소코씨의 계획과는 너무 다른 쪽으로 흘러갔죠. 결국 실제 모습이었던 소코씨가 도플갱어가 되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던 거예요.
전 정말 그때 소코씨가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얼마나 걱정했다구요. 자신의 도플갱어였던 사람이 임신까지 해버리고, 거기에 소코씨는 졸지에 도플갱어가 되어버리고. 남편은 날 알아보지도 못하고, 쌀쌀맞고 차갑게 굴기는 했지만 사랑했던 사람에게 버림받고, 거기에 정말 싫어하고 질려버린 사람의 아내가 되어버리고..
뭐, 다시 실제가 되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기는 했지만 정말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순간이었어요. 몸을 바꿔살기로 했던 그 한 순간의 선택으로 평생 실제의 내가 아닌 다른 한 사람의 도플갱어로 살아갈 뻔 했으니까요. 정말 평생을 도플갱어로 살아야 한다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여하튼 정말 다행이에요.
저는 소코씨가 남편분과 다시 합치기를 바랐는데 그건 너무 큰 기대였던 건가요? 아직까지 마키하라씨와도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하고. 너무 흐지부지한 태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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