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쓰기 - 상록수 편지글 상록수

【‘상록수를‘ 읽고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상록수의 주인공 ‘영신‘ 언니께.
안녕 하세요.
전 오늘 우리 나라 농촌계몽운동 소설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심훈의 상록수를 읽었어요.
언니께서는 가을 학기가 되자 ○○일보사 에서 주최하는 농촌 계몽운동보고에서 박동혁 이라는 학생과 만나 서로의 열정과 씩씩함에 호감을 느꼈다가, 어느 농촌 문제의 좌담회에서 다시 만나 가까워지고, 그날 밤 농촌 계몽운동을 위해 자기의 공부를 포기하고 자기자신의 온 힘을 쏟을 것을 맹세했어요. 남녀가 만나서 농촌부흥을 위해 달빛 아래서 맹세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유치하지만 이 모습은 우리 민족이 농촌계몽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뒤 박동혁 은 한곡리로, 언니는 경기도 청석골로 내려가 농촌부흥을 위해 힘썼구요.
그런데 농촌 계몽 운동을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생략)

부금을 모아 학원을 지었을 때 나는 통쾌 하기도 했지만 언니의 건강이 걱정되기도 했어요. 학원을 짓고 언니는 과로와 맹장염으로 쓰러지고 말았잖아요.
여자의 몸으로 농촌 부흥을 위해 온 몸을 바치는 언니의 모습이 감동적이고 애처로웠어요.
그 당시 쓰러진 언니를 간호하고 한곡리로 돌아간 동혁은 고리대금업자와 동생의 잘못으로 경찰서에 잡혔다 풀려 나오고 그 동안 일본에 유학을 갔다가 순조롭지 못한 생활을 하고 돌아온 언니는 다시 학원 일을 하려 했지만 허약한 몸을 회복하지 못하고 다시 쓰러져 세상을 뜨고 말았을 때, 그 땐 저도 너무너무 슬퍼서 울고 말았어요.
30 여년간 일제 치하에서 갖은 수모를 겪었던 우리 나라.
그러나 아직도 우리가 우리의 우수한 민족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언니같은 우리 조상들의 헌신적인 노력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해 봐요. 전 처음으로 농촌계몽운동 소설을 읽어 봤어요.상록수를 읽고 난 후 전 우리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들이 농촌부흥을 위해 얼마나 애썼는지 내가 잘 알 수 있게 해 주었고, 농촌 계몽을 통해 민족운동을 펼쳤던 우리 조상들에게 감사했어요. 무엇보다도 농촌 계몽을 위해 자신들이 하던 공부까지 포기하며 꿈을 이루려했던 박동현과 언니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