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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나서 한스 기벤라트

등록일 : 2012-09-04
갱신일 : 201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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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를 읽고나서 한스 기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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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의 한스 기벤라트에게
안녕하시오. 기벤라트씨! ‘당신’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구료.
난 그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써 화자가 ‘나’가 아닌 것을 말이야. 만약 한스, 당신이 고백하듯 했다면 한층 더 당신 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에 안 든다는 건 아니네. 그 정도로도 난 당신을 이해하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몇몇 사람들은 비난을 던질지도 모르겠군. 승리를 맛보려는 흥분과 자극,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욕망, 고조된 지식욕에 자부심까지 가져버린 당신은 오직 공부에만 몰두했으니까 말야. 그건 한스 당신도 인정하지? 왜 당신이 몸과 영혼이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치해 두었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정신적인 즐거움과 평안함을 전혀 모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정한 여유, 그 속의 여가를 즐길 줄은 몰랐던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네. 내 소견으로는 그 시대의 시스템에서 찌들어버린 희생양이 아닐까라고도 생각해보았네만... 자네가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런 감정은 버리는 게 좋아. 어차피 난 당신을 질책하려는 게 아니니까 말야. 친구로서 하는 말로 들어주는 게 좋을거라는거지. 되도록 좋게 생각해보라구. 아니, 어쩌면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군. 당신은 그 정도로 속이 좁다거나 생각이 없는, 그런 인간은 아니라는 걸 믿기 때문이지. 단지 상처받기 쉬운 영혼일거라는 생각은 들긴하네만.
아, 그러고 보니 언젠가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게 기억나는군.
여유, 승자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의 미소. 그렇다. 이것이 현실이다. 자신의 삶에서 승리한 자만이 진정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 승리가 어떤 건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에게도 나만의 승리가 있다.
그 승리를 하기 전까지는 결코 여유 따윈 가질 수 없다. 지금은 승리를 위해 달려야만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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