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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숙향이에게 숙향전

등록일 : 2011-10-16
갱신일 : 20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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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이에게 숙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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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아, 안녕?

난 네가 살던 땅에 새로 세워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18살 여자아이 김소라 라고 해.

숙향전은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읽었던 이야기야.

네 나이 다섯 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죽을 고비를 다섯 번이나 넘겨야 하늘이 정해 준 낭군님이신 태을 진군과 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는 말에 눈앞이 깜깜해 졌어.

네가 옥황상제께 지은 죄가 그리도 큰 것인지 난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 그리고 너와 태을이 똑같은 죄를 지었는데도 태을은 옥황상제가 아끼던 신하라 하여 넌 모진 고생을 다하며 죄값을 치루고, 태을은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것 때문에 화가 났어. 작은 일에도 성 불평등이라고 하며 흥분하는 우리 세상에서 네가 당하는 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거든.

그 일은 네가 사는 곳의 법이 여기와 다르니까 이해한다고 해도, 널 모함한 계집종 사향이는 용서할 수가 없어. 어떻게 착하디 착한 널 모함해서 도둑으로 몰아세우고 장승상 댁에서 쫓아낼 수가 있었을까? 사향이를 내가 혼내주고 싶었는데, 스님이 대신 벌을 내려 사향이는 벼락을 맞아 죽었단다. 잘 된 일이지 뭐야~ 그 아이가 지은 죄에 비하면 그 정도의 벌은 아무것도 아니지 뭐. 안그래?

나도 날 모함하는 사람이 종종 있었는데 정말 억울했어. 네가 표진강물에 몸을 던진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단다. 그래도 넌 하늘의 선녀였으니까 모두들 도와 주더구나. 다행스러운 일이지.

넌 부모님을 잃었을 때 어땠니? 아무리 주위에 도와주는 이가 많아도 부모님만큼 든든한 버팀목은 없잖아. 나도 지금은 부모님 없이 혼자 살고 있단다. 밤에 잘 때 가끔 무서울 때도 있어. 혼자라는 느낌은 날 아주 으스스하게 만들거든. 난 힘든 일이 있어 나쁜 생각이 들면 이렇게 날 타일러.

`가장 불행한 사람이 최고로 행복해 질 권리가 있다고 하잖아? 내가 지금 겪는 이 고통들은 이 다음에 누구보다도 행복한 내가 될 준비과정이고, 거쳐야 할 관문인 거야.` 이렇게 말이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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