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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앤 셜리에게 셜리

등록일 : 2011-04-16
갱신일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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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셜리에게 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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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의 앤 셜리에게


"주근깨 빼빼마른 빨강머리 앤 ~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
앤 , 안녕 ? 갑자기 웬 노랜가 싶어서 놀랬지 ? 그렇지만 너처럼 독특한 친구에게 제대로 어필하려면 저 정도는 해야겠다 싶어서 노래로 시작해봤어. 어때 ? 내 인사 괜찮았어?
난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고 있는 태연이라고 해. 니가 살고 있는 애번리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곳이란다. 비록 숲이 우거지고 푸른 강이 흐르진 않아도 하늘만큼은 그곳 못지 않게 눈부시거든 .

너를 알게 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가끔씩 푸른 하늘을 볼 때면 니가 떠오르곤 해. 넌 모르겠지만 눈부시게 화사한 하늘이 꼭 너를 닮았거든. 주근깨 많은 얼굴에 깡마른 몸매 , 니가 늘 싫어하던 그 빨강머리까지 , 사실 넌 예쁜 친구는 아니야. 그런데도 니가 화사한 이유는 외모따윈 잊게 해주는 기발한 생각들 재치있는 말솜씨 그리고 무엇보다도 순수한 니 마음때문이야. 누구보다도 널 아름답게 빛내주고 있다는 걸 넌 알고 있을까 ?
어린 마음에도 그런 니가 부러웠나봐 . 나도 너처럼 예쁘지 않은 외모지만 너와는 다르게 말을 잘 하지도 어떤 일에도 침착하거나 당당할 수 없었거든. 못말리는 행동으로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고서도 앤 , 너는 다락방 창가에서 변함없이 기도문을 외우곤 했지.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게 있어. 빨강 머리가 싫다고 염색을 했다가 초록색 머리가 됐었지 ? 그때 니 마음은 천근만근 무너져 내렸겠지만 난 사실 정말 배꼽을 쥐고 웃었었어. 미안하게도 말이지. 잠시 좌절했지만 넌 곧 털고 일어났지 . 사고를 치고도 말이 많은 너였어. 나 같았으면 풀이 죽어 아무말도 못했을텐데 말이야. 하긴 그런 발상을 해내는 자체가 너와 나의 차이점이라고나 할까 .

글을 써내려가면서 너를 떠올리니까 니가 재잘재잘 끈임없이 얘기를 하던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 정말 한 번 만나보고 싶다. 말은 안 통하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널 만난다면 하고 싶은 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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