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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여민이에게 쓰는 편지 아홉살인생

등록일 : 2011-10-30
갱신일 : 201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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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이에게 쓰는 편지 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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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이에게..

안녕?? 그동안 잘 지냈니?? 마음속으로 너에게 편지 자주 보냈었는데 (너의 이야기를 읽으면서말이야) 이렇게 직접 글로 써서는 처음 보내는 것 같아. 그래서 그런지 조금 쑥스럽기도 하고.^^; 너도 갑자기 모르던 사람에게 편지를 받게 되어서 당황스럽겠다. 그럼 내 소개를 잠깐 할게. 내 이름은 권민정이고 대구에 살아. 지금 경북여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3이기도 해. 앞으로는 그냥 민정이 누나라고 불러줘. ^^

노랑색 표지가 맘에 들어서 (누나가 노랑색을 무지 좋아하거든) 읽게된 책에서 누난 너를 처음 만났어. 9살이 세상을 느낄 나이라고 말하는 여민이 너를 말이야. 그러고 보니까 누나의 9살 인생은 정말 행복했었나봐. 그때 기억이라고는 친구들과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놀던 기억밖에 없거든. 근데 여민이가 말했던 것처럼 행복하지 않을 때야말로 세상을 느낄 수 있는 때인 것 같아. 너랑 10년 차이가 나지만 누나도 19살이 되면서 세상을 느끼기 시작했거든. 여민이는 그 시점이 너무 빨랐고 누나는 좀 늦은감이 있는 듯 하지만 말이야.

누나도 여민이처럼 `얹혀산다`는 의미를 느꼈던 적이 있어. 비록 너처럼 2년은 아닌 몇 달 동안이었지만 말이야. 그래서 누구보다도 `우리집`이 가지는 의미를 잘 알고 있어. 그리고 가난이 가지는 의미도. 짧다고 할 수도 있지만 누나에겐 결코 짧지 않았던 몇 달 동안 누나는 너무 힘들었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둘 다 말이야. 그래서 울보가 되어버렸지. 그때 여민이 어머님께서 해주신 이야기가 누나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주었어. 토굴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에 해주신 말씀 말이야. "가난하다고 해서 모두 불쌍한 것이 아니다. 가난한 것은 그냥 가난한 것일 뿐이다. 가장 불쌍한 사람은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씀이셨지. 그제서야 누나는 깨달았어. 누난 스스로를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였던거야.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무슨 드라마 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 나 자…(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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