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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여민이에게 아홉살인생

등록일 : 2012-02-02
갱신일 : 20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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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이에게 아홉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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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인생 여민이에게..


여민아 안녕? 요즘은 잘 지내고 있니?
설마 지금도 학교를 빼먹고 네 아지트에서 이 편지를 읽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혹시 산꼭대기 너의 집에서 네 동생 여운이와 이 편지를 읽고 있니?^^

너의 아홉 살 이야기는 잘 봤어. 너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
네가 나보다 나이가 훨씬 더 어리니까, 내가 너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경험들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왔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네 얘기가 조금은 유치할 거라는 생각도 했었단다. 그런데 너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고 나서 네게서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고 세상에 대해 좀더 다르게 생각해보기도 했어.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단다.
나는 너와 같은 아홉 살이었을 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인생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하고 말이야.

내 아홉 살 (초등학교 2학년인것 같아..^^) 때를 생각해보니 조금은 웃음이 나오기도 했단다. 이렇게 봄이 되면 늘 학교 앞에 병아리를 팔러 오던 아저씨 앞에 앉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쳐다보고 있었던 일, 엄마를 하루종일 졸졸 따라다니면서 졸라서 받은 100원 하나에도 마냥 뿌듯해 했던 일, 학교가 가기 싫어서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렸던 일들...
너처럼 학교가 가기 싫어서 학교를 빼먹고 나만의 아지트라는 곳에서 놀 수 있을 만큼 나에게는 그런 용기(?)가 없었단다. 우리 담임 선생님께서는 아주 무서운 호랑이선생님이셨거든. 하루만 학교를 빼먹어도 다음날 엄청 혼날 것 같았어..;
참! 너의 선생님을 넌 `월급기계` 라고 말했었지? 그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그 선생님에게 조금은 화가 나기도 했었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중의 한사람 같았거든. 돈 많은 부잣집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를 차별하는 그런 선생님 말이야. 그런 선생님 때문에 네가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기도 했단다.

그렇지만 너의 순수한 모습에 종종 웃음을 참기 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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