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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완서 언니께 그많던싱아

등록일 : 2012-12-30
갱신일 : 201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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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서 언니께 그많던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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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완서 언니께.

안녕하세요. 저는 경북여고에 다니는 고3 수험생 황호연이라고 해요. 언니께서는 요즘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비가 많이 와서인지 아니면 더위를 잘 안타는 체질이어서인지 이제까지 겪었던 여름보다는 무덥지도 않고 시원하게 지낸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썩 잘 지낸 건 아니에요. 고3이라서인지 수능에 대한 압박감과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 모든 일을 내 멋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던 어린시절이 그리워져요.

언니께서는 유년시절이 그리워질 때 무얼 하시면서 추억을 떠올리세요? 저는 그럴 때 마다 사진을 봐요. 그러면 어릴 때 나는 이랬구나 하고 혼자서 키득키득 웃곤 해요. 그리고 방학 때마다 시간이 나면 나의 아름다운 유년시절을 보냈던 고향에도 찾아가서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죠. 그러나 이번 여름에는 처지가 고3이다 보니 공부한다고 가고 싶어도 못 갔어요. 언니의 고향은 휴전선을 넘어야 갈 수 있는 북한에 있어서 저처럼 가고 싶을때 마다 가지는 못하겠네요. 그래서 저보다는 언니께서 고향이 더 그리울꺼라고 생각해요.

언니의 유년시절을 보면서 저랑 공통점도 많고, 공감가는 것도 많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언니께서는 이런 일도 있었구나. 참 신기하네.??보다는 `언니께서도 이랬구나, 나도 그랬었는데…….??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온 거 같아요.

언니께서는 박적골이라는 시골에서 서울로 이사하셨죠. 저는 의성이라는 시골에서 대구로 전학 왔어요. 저도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살았어요. 저는 언니처럼 할아버지를 기다린 기억은 없지만 주로 할머니를 기다린 기억이 나요. 할머니께서 가끔 5일장이나 슈퍼에 갔다 오실 때마다 맛있는 걸 사 오셔서 친구 집에 놀러가지도 않고 마냥 기다렸거든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실 때에는 저도 언니처럼 울지 않았어요. 눈물이 안나더라구요. 그러다가 삼촌이 ??너는 왜 안 우니??? 라는 말에 서럽게 운 기억도 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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