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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작가님께,, 한계령

등록일 : 2011-05-19
갱신일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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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께,, 한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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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에 스며있는 삶

작가님께,,

안녕하십니가? 작가님의 글을 읽고 저도 모르게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네요. 친구분이 당신의 연락처를 알아낸 것처럼 저도 그렇게 신문을 뒤지게 되었습니다. 주소를 찾기위해 신문을 뒤질만큼 당신에게 털어놓을 말이 많은데 막상 허황한 제 애기를 어떻게 적어야 할지와 하찮은 제 푸념에 당신이 귀 기울여 주실런지 걱정이 앞섭니다. 아차 제 소개를 잊었네요. 저는 고등학교 3학년생인 진희라고 합니다. 제 애기를 들어주실꺼라 믿겠습니다.

" 저산을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하네. 내 지친 어깨를 떠미네.."

친구가 우연히 이노래 가사를 보고 양희은씨가 부른 것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순간 저의 벅찬 감정이란.. 당신이 친구분의 노래를 들었을때 처럼 말입니다. 가사를 다 들을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웠지만 양희은씨의 꺠끗한 목소리가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당신이 묘사하고 있는 친구분의 거칠고 모진 목소리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는 또 다른 나를 보았습니다. 아직은 고단한 삶이라고 할만큼 살아보지 못해 단지 처량하고 우울하고 청승맞게 들릴꺼라 생각했던 그 노래에서 나만의 고단함으로 슬픔을 만들고 있는 저를 본 것입니다.

`산다는것` .. 아직 많이 살아보지 않아 삶을 논한다는 자체가 우스워보일지 모르지만 가끔 삶의 무게가 힘겨울 때가 있습니다. 그 삶의 짐을 등에 지고 높디높은 산을 오르는 긴행렬의 어디엔가 에 저를보며 한숨 지을때도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이라는 짐을.. 또 그짐을 내려놓으면 또다른 짐을...

그런데 그길을 "무엇을 위해서"라는 생각이 자리잡기도 전에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에 오르는건 아닌지 괴롭기도합니다. 절망감으로 올랐던 그 가파른 산행은 뿌듯함보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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