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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장 루이 마르탱에게 뇌

등록일 : 2012-10-30
갱신일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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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이 마르탱에게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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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루이 마르탱 아저씨께

아저씨, 안녕하세요? 전 대xx이라고 해요. 아저씨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죠. 아저씨로 봐서는 제가 딸벌일테니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여기는 요새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비가 한번씩 내릴 때마다 연두빛이던 잎사귀가 점점 짙어지는 게 보기 좋아요. 너무 예뻐서 아저씨께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예요.^^

전 친구의 소개로 아저씨를 알게 되었어요. 한창 공부하기 싫어서 이 책 저 책 뒤적일 때였죠. 사는 게 너무 허무하게 느껴지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둥바둥하는 제 자신이 한심해 보였어요. "시험"이란 단어 하나에 예민해지는 (저를 포함한)친구들이 혐오스럽기도 했구요. 한마디로 슬럼프였죠. 그 상황에서 아저씨를 만나게 되다니 전 정말 행운아인가 봐요. 힘들어하는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셨잖아요. 세상은 그렇게 사는 게 아니라고 하시면서 말예요.^^
아저씨는 항상 "동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셨죠. 물론, 아저씨를 뵙기 전에도, 인생에서 "동기"가 중요하다는 건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어요. 특히 시험기간이 되면 그걸 절감했어요.^^; 시험이란 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동기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렇다고 동기 자체를 부정하고 싶진 않아요. 동기가 없으면 별다른 목표가 없을테니 무미건조한 일상의 연속일거예요. 한마디로 사는 재미가 없겠죠. 그렇죠?^^;

아저씨가 심하게 다치셔서 시신경을 제외한 모든 신경이 마비되었을 때,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재수가 없으면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이게 딱 그 경우다 싶었죠. 그리고 살 이유가 없으니 안락사를 원하시리라 예상했구요. 사람의 생명을 그렇게 쉽게 말하면 못쓴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살아서 가족들이 하나둘 제 곁을 떠나는 걸 보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이었어요. 저도 아저씨처럼 가족들을 엄청 사랑하거든요. 하지만 아저씨는 살고 싶다고 하셨죠. 솔직히 깜짝 놀랐어요. 그런 아저씨를 보면서 진정한 가족애가 뭔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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