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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존경하는 익호 아저씨께 붉은산

등록일 : 2010-03-11
갱신일 : 20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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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익호 아저씨께 붉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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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익호 아저씨께

안녕하세요? 한국의 대구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이제 고3인 권지혜라고 해요. 요즘 여긴 덥기도 하고 비도 자주 오고해서 감기걸린 친구들이 많아요. 아저씨가 계신 만주는 날씨가 어때요? 북경에 계신 친척분이 그러시는데 중국쪽은 여름에는 굉장히 덥고 겨울에는 굉장히 춥고 해서 지내기 힘들다고 하하시던데 만주도 그렇다면 지내기 힘드시겠어요.

우선 많이 놀라셨죠? 같이 만주에 사는 아이도 아니고 멀다면 꽤 먼 한국에서 편지가 왔으니 말이예요. 저도 만주에는 아는 사람도 하나 없고 하지만, 우연히 아저씨 얘기를 읽게 되었고 많이 감명 받았거든요.

하지만 처음부터 아저씨께 감동 받았던건 아니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마음대로 행동해서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아저씨가 미웠어요. 저희 동네에도 일주일에 한번 꼴로 술주정 하면서 동네를 휘젓고 다니시는 아저씨가 있는데 밤 늦게 독서실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마주치기라도하면 정말 무섭고 싫더라구요. 그런 제가 `노름하고 행패부리고 남의 집에 마음대로 들어가서 하룻밤 자고 나오는` 아저씨를 보면서 좋은 감정을 가질수 없더라구요. 근데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셨던게 어쩌면 지금 제가 살고있고 아저씨의 조국이기도 한 한국이 그리워서 그러셨던게 아닌가 싶어요. 그렇게 해서라도 잠시나마 잊고 지내고 싶으셨던거죠?

아저씨의 그런 마음도 알지 못하고 있을때 아저씨는 제가 제가 아직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깨닫게 해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저씨께 받은 느낌이 더 큰거같아요. 기억나시죠? 송첨지 아저씨가 만주인 지주인에게 허리가 부러져 돌아가시는 봉변을 당했을때의 일이요. 그때 마을 사람들은 말로만 복수를 다짐할 뿐 아무도 나서기를 꺼리고 있을때 아저씨는 뒤에서 지켜보시다가 혼자서 용감히 그 만주인 지주집에 가서 복수하시려 하셨잖아요. 물론 아저씨도 많이 다치셨지만 그런 아저씨의 모습을 보면서 제 자신이 부끄러워 지기도 하고 숙연해 지더라구요.

들으시면 굉장히 안타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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