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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진수오빠에게 진수오빠

등록일 : 2012-11-29
갱신일 : 201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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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오빠에게 진수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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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진수오빠께-*

안녕하세요? 전 만도아저씨와 진수오빠를 열렬히 사모하는 소녀, ??xx??라고 해요.
한창 더운 날씨가 계속되다가 엊그제 무시무시한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더니 이젠 날씨가
쌀쌀해져서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이런 날씨에는 감기 걸리기 쉽상인데 어디 아프
시진 않으신지요? 저는 아주 잘 견뎌내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잔병치레 많은 고3이
라고 하지만 저는 예외인 것 같아요.^^
오빠와 만도아저씨의 가슴 찡한 이야기에 대해 이렇게 온전한 정신과 건강한 몸상태로 편지를 쓸 수 있으니까요.

전 지금도 눈에 선해요. 진수오빠가 막 기차에서 내려 아버지를 불렀을 때, 오빠의 텅빈 바지 한 쪽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그리고 그렇게 다리하나를 잃어서 돌아온 아들을 눈시울이 붉어진 채 바라보는 아버지... 그 아버지를 눈물로 바라보는 오빠... 이 모두가 제 눈과 마음을 함께 울려버렸어요. 그리고 그 만남이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고 또 미어질지 알기에 더욱더 안타까워서 울었어요. 그때 오빠의 속도 말이 아니었겠죠? 왠지 전 그런 오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저는 어렸을 적 다치는 일이 많았거든요. 미끄러지는 바람에 턱을 깨서 9바늘 꿰매고, 계단에서 굴러 이마 12바늘 꿰매고, 대문에 손이 끼여서 손톱이 빠지는 건 수차례여서 그건 일도 아니였어요. 그 때마다 아프다고 연신 소리쳐대며 어찌나 많이 울었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저만 아파한 게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다칠 때마다 저보다 더 놀라서 걱정해주시고 정성껏 보살펴주신 부모님이 계셨거든요. 가끔 새벽 내내 열이나고 아플 때는 잠도 못 주무시고 간호해주시는데 그 모습을 보면 정말 죄송스러움을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나 때문에 괜히 고생시켜드리는 거 같아서...

오빠의 마음도 저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싶은
아버지께 온전하지 못한 몸을…(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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