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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쓰기 - 코울필드에게 호밀밭의파수꾼

등록일 : 2010-07-21
갱신일 :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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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울필드에게 호밀밭의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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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든 코울필드에게

코울필드!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지희라고 해.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엔 오늘 봄비가 내렸어. 하루 종일 집에 불도 켜지 않은 채 혼자 있으면서 갑자기 네 이야기가 생각 나더라. 내가 널 처음 알게 된 건 16살 때였어. 그때 너도 16살이었지. 어느덧 3년이 지나 우리 이제 19살이 됐구나. 넌 그동안 잘 지냈겠지?

3년 전 내가 너의 이야기를 처음 읽게 되었을 때 솔직히 난 너를 이해할 수 없었어. 학교를 네 번씩 이나 퇴학당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뛰쳐나와 술이나 마시고 하루 종일 담배를 손에서 놓지 않는 그런 문제아 인줄만 알았거든.

하지만 오늘 네 이야기를 다시 읽으면서 내 생각이 바뀌게 되었어. 너의 그런 방항심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나타나는 단순하고 무모한 것이 아니었어.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사회에 대한 부적응이라고나 할까. 네 주위 사람들은 널 타락한 인간이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난 네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순수한 존재라고 생각해.

그동안 난 네가 가장 싫어하는 바보 멍청이처럼 산 것 같아. 진실로 바른 너 같은 아이들이 비정상이라고 비판받는 세상. 그런 세상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가식적인 웃음을 하루에도 몇 번이나 지어야 했고 바르지 못한 것에도 적절히 순응하며, 분위기에 적응하며 살아야 했어. 단지 문제아라고 찍히지 않기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그러한 시선을 받고 싶지 않았기에......

호밀 밭의 파수꾼이 되겠다던 너의 꿈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난 네가 세상이 싫어서 예전처럼 또 학교를 나가버리고 서부로 가서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버리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구나. 그렇게 무조건 현실을 내 쳐버리고 도망간다 해서 바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생각해. 난 네가 엔톨리니 선생님의 말씀대로 학교 교육을 통해 더 많은 경험을 해서 네 머리의 크기를 알고 그 머리에 어떤 종류의 사상을 활용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된다면 이런 험한 세상…(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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