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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퀴즈 - 심청전을 읽고 심청전

등록일 : 2011-11-23
갱신일 : 201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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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을 읽고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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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내 신세 애닯도다, 애닯도다. 세상 구경하자마자 초 칠 일만에 어미 저승 보내고 앞 못보시는 아버지 어린 나를 위해 세상 사람들 눈치 보며 거렁뱅이 마냥 밥 빌어먹기 오죽했으랴. 사내 대장부로 태어나지 못하고 여린 계집아이로 태어나 아비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해 원통하거늘 이제는 자식이 먼저 이승을 떠나니 몹쓸 팔자로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계집애이기는 하나 내 마음을 왜 이다지도 모르고 달을 밝게 비추누. 무심하다, 무심하다. 내 팔자가 험하니 이제는 하늘을 원망하는 구나.
세상은 넓고 많은 인재가 살다보니 힘없고 작은 계집아이 욕을 먹네. 어릴 때부터 공자, 맹자 말씀 듣지 못하여 사람들 말에 귀가 쫑긋하오. 누군가가 넌지시 하는 말이 눈 먼 아비 나 없으면 어찌 살고 하더라. 그 말도 옳다 싶으나 몇 십 년 앞 못보는 우리 아버지 이제는 산천초목에 빛나는 밤하늘이며 승상부인 댁에 있는 못난 자식 초상화도 봐야 되지 않겠는가? 옛말에 부모는 자식을 낳아서 기르고 효도하며 자식은 부모의 뜻을 받들어서 순종하고 효도하여 봉양한다 하였으니 내가 아비 봉양 할 길 인당수 제물 되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구나.
본디 자식의 피와 육체는 모두 부모에게 받은 것이로다. 우물가에 비치는 내 얼굴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눈이며 코며 어찌 이리도 내 아비를 빼 닮았나 싶구나. 아무리 봐도 죄 많은 자식이 부모의 귀한 몸 모두 가져 온 듯하니 청이는 내 몸을 부모의 것으로 생각하려 하오. 청이의 몸은 아버지의 일부일 뿐이니 내 한목숨 무엇이 그리도 귀하겠소이까. 우리 앞 못보시는 불쌍한 아버지, 당신이 곧 청이이고, 청이가 곧 당신이니 내가 저승 가 있더라고 아버지가 이승에서 편히 살면 그만이오. 부디 인당수에 뛰어든 딸 생각하시어 광명 찾으시옵고 이 못난 자식 대신 곱고 예쁜 것만 보시어야 하오.
옛날 순이라는 효자가 있다 들었으니 그 효성에 감동하도다. 순의 아버지는 완고하고 어머니는 모질어서 항상 순을 죽이려 했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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