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서 - 수학의 유혹을 읽고 수학 독후감 독후감 수학의 유혹

수학의 유혹을 읽고
수학의 유혹...... 많고 많은 도서목록 중에서도 유일하게 내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시킨 책이었다. 표지부터 눈에 확 튀는 초록색에 아기자기한 글씨가 처음부터 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책을 무척 싫어하는 나였지만 내용도 생각보다 재미있고 어려운 내용이 아니여서 금방금방 쉽게 읽어나갈수 있었다.
먼저 이 책에는 수학이 무엇인가에 대해 되어 있었는데 수학을 무척 좋아하고 또 나름대로 자신있어 하던 나였지만 이글을 읽고 나서 수학이란 무엇인지 또 왜 수학을 배우는지 그리고 수학이 어떤 성질을 소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어느정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책 구성을 살펴보면 19개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각각의 소주제마다 재미있는 역사적 사실 그리고 머리를 자극시켜주는 어렵고도 신기한 여러 문제들 그리고 그것에 대한 풀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재미있고 신기한 여러 가지 소주제 중에서도 제…(생략)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까지 큰 숫자가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나의 가치관에 혼란을 주기도 하였다, 14장에 있는 문제중에서 나에게 큰 쇼크를 준 문제는 지구의 둘레와 로프의 길이라는 문제였다. 지구 둘레를 감싸고 있는 로프를 10m 정도 늘리게 되면 지구표면과 로프사이의 틈은 얼마나 될까라는 문제였다. 난 여기에 나온 4가지 객관식 중에서 ??개미 한 마리가 겨우 지나갈 만큼?? 이라는 보기를 골랐는데 답은 어이없게도 ??사람이 한명 겨우 지나갈 만큼??이었다. 내가 좋게 정리하여 만든 풀이를 적어보면 벌어진 틈을 hm라고 하면 총 로프의 길이는 2πr + 10 = 2π(r +h) →10 = 2πh ∴ h = 10/2π ≒ 1.6m 즉 사람 한명이 들어갈만한 높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처음에는 직관적으로 개미 한 마리 정도라는 결론을 내렸던 나였지만 직접 수식으로 만들어서 풀어보니 쉽게 결론을 내릴수 있었다. 나름대로 내 직관은 어느 정도 정확하다고 믿고 있었지만 쩝쩝 제대로 낚시당한 문제였다.
수학...............맘대로 정의해도 되고 멋대로 정의해서는 안되는 학문.... 하나의 답만을 향해 나아가는 엄밀성, 인간이 가진 상상력과 무한한 자유로운 사고를 이용하여 풀어나가는 자유성, 수학이 쓰이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로 사회의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는 실용성, 하나의 단순한 사실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결론을 도출해내는 아름다움등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는 이런 수학의 신비......... 이것이 진정한 수학의 아름다움과 유혹이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해 보면서 나에게 자만하지 말고 모든지 손으로 그리고 연필로 직접 해봐라는 결론과 새로운 수학의 가치관을 확립시켜준 이 책 비록 내가 읽은 수학 관련 도서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유익하면서도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자주 도서관에서 다른 수학 관련 서적들도 읽어보도록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