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기 - 율곡이이를 읽고 이이

율곡이이는 조선 시대 명종 임금 때부터 선조 임금에 이르는 동안 뛰어난 학자이자 훌륭한 정치가로 나라를 이끌었던 사람입니다.
어려서부터 글재주가 뛰어났던 율곡 이이는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했습니다. 그리고 벼슬에서 물러났을 때에는 학문을 연구하면서 제자들을 길러 내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높은 인격과 겸손함을 동시에 지닌 율곡이이의 삶은 끝없는 가능성을 안고 있는 우리 어린이들의 본보기가 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것입니다.
예로부터 위대한 인물 뒤에는 흔히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이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이는 세 살밖에 안된 나이에 시를 지을 만큼 어려서부터 무척 영리했습니다. 그러나 사임당 신시처럼 훌륭한 어머니가 없었다면 이이는 뒷날 뛰어난 인물이 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사임당 신씨는 이이에게 몸소 글공부뿐만 아…(생략)

적으로 모랑 죽이는 등 온갖 못된 짓을 일삼았습니다. 바로 그때 이이는 죽음으 무릅쓰고 간신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글을 써서 임금에게 올렸습니다. 이런 대쪽 같은 성격 때문에 이이는 다른 사람들의 모함을 받기도 했지만 끝내 자기 뜻을 굽히기 않았습니다.
이이는 벼슬을 하면서 나라와 백성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끊임 없이 연구하고 실천했습니다. 청주목사로 있을때에는 백성들이 서로 돕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향약법을 널리 시행했습니다. 그리고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주리자 구호 양식을 보내줄 것을 임금에게 간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이는 백성들의 부엌 살림까지 일일이 챙기는 알뜰한 정치를 펼쳤습니다.
간신들의 등쌀에 못 견뎌 벼슬에서 물러난 이이는 황해도 해주의 ‘은병정사’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나라에서는 이이를 내러벼 두지 않았습니다. 이이는 다시 임금의 부름을 받고 벼슬길에 나아갔습니다. 이이는 병조 판서로 있으면서 나라의 힘이 약해져 있으니 10만명의 군사를 길러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벼슬아치들은 이이의 주장을 들은 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이의 예측은 그대로 들어맞았습니다. 이이가 ‘10만 양병설’을 주장한지 9년뒤에 온 나라를 피로 물들인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만것입니다. 이렇듯 이이는 시대를 앞서가는 등불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 갔습니다.
이이가 지은 ‘자경문’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재산과 명예에 마음을 두지말자.’
이이는 평생을 ‘자경문’에 쓴대로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리하여 높은 벼슬을 두루 지내고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낸 이이였건만 그가 죽은 뒤에 남긴 재산은 부시 하나뿐이었습니다.
우리주변을 살펴보면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배운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많지 않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백성을 위해 베풀고 나라를 위해 쏟아부은 율곡이이의 거룩한 삶은 한창 배울 나이에 있는 우리에게 공부의 참뜻을 가르쳐 줄 것이입니다.
나는 배운대로 실천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이는 배운대로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나도 이제는 배운 것을 실천하고 공부도 열심히 할거다.
이이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훌륭한 사람이 되고싶다.
이책을 읽으면서 느낀게 많았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