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읽고

우리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쉬는 동자승...
(원성 스님의 [거울] 을 읽고)
원성 스님의 동자승 그림과 글을 다룬 책 `거울`...
??하늘을 닮은 아이는 바로 우리의 닫혀진 마음 문 안 에 살고 있습니다. 진정한 참 나의 모습입니다.??- `거울` 의 `하늘을 닮은 아이` 中에서..-
원성 스님이 그린 동자승의 모습은 바로 우리 닫혀진 마음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때묻지 않은 순수함.. 바로 그것이리라 생각됩니다..
`거울`이라는 책.. 마치 스님의 향기가 여기저기 베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스님의 아이들을 닮은 해맑은 미소가, 스님을 닮은 스님 아이들의 천진함이 마음 여기저기 묻은 때를 씻겨 버리게 만드네요..
이 책은.. 단숨에 다 읽지 못했습니다.. 제가 게으른 탓도 있겠지만, 천천히 책을 읽고 그러면서 천천히, 조심조심 아이들과 만나고, 제 삶을 반성하고.. 그래서 단번에 다 읽지 못했습니다. 저…(생략)

질 수 있겠죠?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과, 편안한 휴식, 미소를 갖게 해 주신 스님께 정말 고개 숙여 감사의 말을 올리고 싶습니다.
이 책을 모두 읽고 원성 스님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에,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자료는 독일 전시회를 다룬 한 잡지기사입니다. 잡지기사의 일부 내용은 "괴테의 파우스트가 좀먹은 서재에서 살아있는 전체에 대한 연관성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절망해 한다면, 나이를 잊은 이 스님은 불경을 펼쳐 놓고서 창문을 통해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가운데 잠들어 있다. 내면과 외부세계 간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고, 여기에서는 세계와 자유로운 삶이 교감하고 있다." 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만큼, 원성 스님의 그림과 글들은 어디에서나 장소를 불문하고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글과 그림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이 세상의 아름다운 소리와 같이 편안한, 언제나 늘 변치 않는 그런 모습으로, 저 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