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에 대하여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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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8-02

공지영에 대하여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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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기행을 읽고 공지영에 대하여
비평가라고 하는 사람이 책 뒤에 써두었듯이 공지영에 대한 반응은 참 많이 엇갈린다. 작가의 개인적인 행보에 대해서, 내용에 대해서 혹은 그 작가의 그런 내용에 대해서 사람들은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한다. 한창 대학을 다니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워 듣던 그때에, 많은 사람들이 읽어 헤진 공지영 소설들을 집어 읽노라면 나조차도 화가 나기도 했다. 정확하게 그때의 나의 감정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이런 것이었겠지. 화보집에서 보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들은 그 대단을 넘어 위대했던 선배들이 결국은 지금의 나와 내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랑 변반 다르지 않게 살았었구나 하는 생각과 그나마의 그들이 난 뭔가 위대하게 살 줄 알았는데 옛날을 뜯어먹으며 살아가고 있구나, 공지영 스스로도 그가 직접적으로 그런 판에 뛰어들었든 아니든 내가 참 많이 들먹이는 그 말 ‘운동을 했던 시간보다 운동을 추억하는 시간이 더 많은’ 그런 부류의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스물 한둘에 읽던 공지영을 스물여덟의 끝물에 다시 읽었다. 공지영 스스로도 5년만의 글쓰기라고 한다. 공지영도 늙었고 나도 나이를 먹었다. 스물 한 살 때 읽은 공지영은 울먹이듯 쏘아대며 왜들 그렇게 사냐고 말을 했지 싶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지금 이따위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냐, 스스로에게 흔히들 굴비 엮듯 묶여버리는 그 386들에게 쏘아댄다. 그러나, 이제 스물 여럽에 만난 공지영은, 그의 주인공들은 그 ‘시절’이라는 것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분단, 계급, 투쟁, 여성성이라는 것들을 이제 날을 세워 덤비지 않고 쓰다듬는다는 느낌.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엄마가 되어서 그렇구나라고 말하면 수많은 페미니스트들이 공격을 퍼부을 것인가.
사람을 사랑할 때 내 사람이 아닐 때에는 속으로, 그 사람에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람에 대하여 쉽게 말을 하기도 하지만 막상 내 사람이 되고 나면 그 마땅찮던 부분까지도 ‘내것’이 되어 보듬어야 하는 것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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