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봄봄감상문 우연이 아름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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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0-18

김유정의 봄봄감상문 우연이 아름다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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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나이도 없습니다. 불같이 활활 타오르는 사랑은 강철도 녹일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아무 것도 사랑을 막을 수 없으며, 사라에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조건이 문제되어 사랑을 계속 할 수 없다면 그것은 이미 사랑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장 자유로울 때 빛을 발하는 사랑을 금지 시켜 놓았지요. 꽃다운 어린 나이로 궁에 갇혀 정절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마음에 품는 것조차 제약받았던 궁녀의 사랑이 그러하고,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진리가 당연하거늘, 사람의 증을 나누고 같은 층에 속한 사람끼리의 사랑만을 허용하는 신분제도 또한 그러합니다. 하지만 조건이라는 것에 감정을 맞추어가며 사랑하는 것이 가능한 일입니까? 아니, 그보다 먼저 사랑조차도 인간이 만든 제도 아래 억압받는다는 것이 잇을 수 있는 일입니까?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보고 마음 아파하기도 하며, 때로는 다른 이들의 불행을 통해 자신의 처지를 위로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의 불행을 외면할 때 어쩌면 우리의 불행이 시작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아무리 비인간적이고 이기적으로 변한다 해도 사랑은 살아가는 이유가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엔 생각보다 더 많은 우연이 있고 더 큰사랑이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금지의 명령을 어겨 돌이 되거나, 아내를 데리고 나오던 오르페우스가 또 한번 이별의 아픔을 겪었던 것처럼 우연이 저희들을 서로 사랑하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어머니가 당부했던 뜻조차 잊어버리며, 프시케에게 반해버려 금화살촉 끝으로 손을 찔러 사랑에 빠져버렸던 에로스와 프시케의 운명적인 만남처럼 저희도 손가락 끝에 떨어진 먹물 한 방울의 인연으로 서로에게 헤어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의 마음이 곧 여러 사람의 마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들은 프시케의 사소한 의심으로 깨어져버렸던 사랑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 온갖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면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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