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화를 읽고 독서논술 g사랑이란

농구화를 읽고(독서논술)
제목: 사랑이란...
요즘은 `거리낌`이나 `부끄러움`이라는 단어가 상실되어 가고 있다.‘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말이 있었던 옛날과 달리 지금은 남녀커플이 거리낌 없이 눈에 띈다. 기성세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과다 노출과 시도 때도 없는 사랑의 표현. 또한 남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여자. 다 옛날에는 상상도 못했을 일이리라. 그러기에 용기와 분경이의 사랑 방식 기성세대에는 옅은 미소와 그리운 추억을, 그리고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답답함과 낯설음을 안겨줄 것이다.
서로를 좋아하는 용기와 분경이. 그렇지만 제대로 얘기도 못하는 `숙맥` 같은 그들을 보며 우리는 조바심과 답답함을 가지게 된다. 오죽 부끄러웠으면 연극을 할 때 서로 같은 패가 되지 못 해 서운했음에도, `우리, 연극 같이 할래요?` 등의 말도 못 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나 분경이는 용기가 누군가에게 맞거나 하면 걱정스…(생략)

가슴 뭉클한 무언가를 느끼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극적이고 거침없는 사랑에 비해 어딘가 밋밋하고 바보스러워 보이는 둘의 사랑. 하지만 일단 겪어 보면 달콤하고도 감미로운 알맹이가 있음은 말 할 나위도 없다. 단지 우리가 알지 못할 뿐…….

옆구리가 시려오는 늦가을에 이 글을 쓰는 나, 언젠가 내 옆구리를 따스하게 덥혀줄 그녀를 만난다면 나 역시 느껴볼 것이다. 용기와 분경이가 겪었던 로맨스 사이의 달콤한 사랑의 느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