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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무엇인가
<주요 내용>
1. 일상인의 문학을 위하여
여기서의 주요 내용은 ‘문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인 것 같다.
문학은 일상인인 작가-참으로 일상적인 삶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사람이라야 좋은 작품을 쓰게 된다-가 지은 일상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므로 어려울 것이 없다. 그리고 잃어버린 문학의 근본을 찾아 일차적인 감동을 맞보는 것이 이 글을 쓴 목적이라 하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실수와 우연이 많은 편인데 문학에서는 이러한 것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하다 못해 일상성을 벗어난 얘기라 하였던 어린왕자도 그 일상성을 벗어남이 잊혀진 진실을 다시 찾아낸 것이라는 점에서 일상적이다.
언어의 용법이라는 것은 학문하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서 나눈 것일 뿐이고 일반인의 말에 가장 충실한 말이 문학의 언어이다. 문학은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것, 그러나 까마득히 잊고 있던…(생략)
2. 문학은 대상이 있으므로 가능하다
3. ‘토정비결’ 알 만하면 문학도 충분하다
4. 문학은 새롭고 영원한 별명 붙이기다
5. 문학은 참된 거짓말이다
6. 문학은 할머니 말씀이다
7. 문학은 즐거운 놀이다
8. 문학에는 담도 없고 벽도 없다
9. 강아지 걷어차기와 문학하기
10. 문학은 돋보기로 담뱃불 붙이기다
문학을 생각하는 사람만이 담배를 꺼내 돋보기를 쬐듯 그 일을하고, 작품을 읽는 사람만이 돋보기로 붙인 담뱃불로 연기를 마시면서 세상을 볼 수 있다. 문학도 눈을 렌즈에 너무 가까이 대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야 제대로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문학은 간접화의 양식이다. 또한 문학은 암시이며 전형화이고 상징이며 세상 모든 것을 한데 모은 것이라 한다.
11. 문학은 서부 활극이다
사람들은 본디 울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 다고 한다.(울면 머리만 아픈데....ㅡ.ㅡ;;)그렇기 때문에 슬픈 영화, 문학 등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이런 데서 나온 것이 비극이라고 한다. 또 한가지 신기한 것은 욕을 잘해서 손님을 끄는 술집이었다. 이것도 슬픈 것을 즐기는 심리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연극이나 문학은 남의 일을 보는 자체가 즐거운 인간의 심리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진다고 한다.또 문학은 과정을 지겨보는 재미라고 한다. 진리를 대리로 혹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기에 사람들은 진리에 목마를 때 문학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 한다.
12. 사랑을 분석하라, 문학이 거기 있다
사랑을 아는 사람이면 문학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문학의 모든 것을 가장 함축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랑의 전과정이 바로 문학의 전과정과 같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남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는 대상에 대하여, 아니 남들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한 대상에 대하여 그 가치를 인정하고 부여하고 감싸안은 행위, 이것이 사랑이며 문학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히 주관적이라는 점에서도 사랑과 문학은 닮아 있다.
사랑을 하는 모든 이와, 글을 쓰는 모든 이와, 글을 읽는 모든 이는 다 제 눈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며, 따라서 제 눈에 맞는 안경을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이라고 한다.
<인상 깊은 구절(또는 내용) 및 인상 깊은 이유>
→ 설명이 잘 되어 이해가 잘 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문학의 성질을 재미있게 나타낸 것 같다.
★문학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이 이러하구나 하고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문학을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이고(-저도 문학을 즐기고 있네요...^^;;) 문학은 우리에게 삶을 설계하는 방식을 알려준다고 한다.
→ 너무나 공감이 느껴졌던 구절입니다^^;;;
★속물 근성을 가장 철저히 지닌 사람이라야 작가가 될 수 있다. 그것도 훌륭한 작가가...우리 모두가 그런 일상인의 범중에 속하는 사람이거늘 어째서 작가의 길이 그다지 어려우랴.
→ 자신도 작가인데 속물이라니!! 정말 놀랍니. 이 말이 내가 생각하는 뜻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도 일상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 위에서는 속물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신의 개시와 같은 진리를 찾아 우리에게 일러주는 사람이라 하네요.... 너무 상반돼는 것 같아서 인상이 깊은 것인가?? ^^;;
★ 어린왕자의 대목에서 어른들에게 집을 묘사하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지 못하지만 ‘십만프랑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하면 어른들은 훌륭하다고 한다는 것
→ 사고가 돈 중심으로 돌아가고 획일화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너무나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술집이 잘 돼는 것
→ 왜 그런 것일까?
영화보고 울며 또 보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나도 그러니...)
그런데 욕 듣는게 뭐가 좋아서 계속 오는 것인지 너무 신기하고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 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뇌리에 남았나보다.
<종합적 감상 및 향후 계획>
난 처음에 같은 문학이란 무엇인가지만 김대행이 지은 것이 아닌 미쇼가 지은 것을 읽었다....
(정말 바보가 따로 없죠..)
독후감을 쓰려 서식을 받았는데... 엄청난 충격!!
결국 빠른 시일내 읽고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ㅜ.ㅜ
그 전 책이 너무 어려워서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서 좋았죠...(전 책 읽으면서 화가 좀 나더군요..)
이 책을 처음 볼 땐 제목만 보고 지레 어려운 내용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문학이 무엇인지를 정말 쉽게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는 것 같았다.
여기에 나왔던 하나하나의 예들은 재미 있기도 했지만 단순히 재미만 있지는 않았다.
이 책을 덮으며 문학이란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대충 생각이 정리 되었다.
어쨌던 작가는 이 전 책에 걸쳐 문학은 일반인과 동떨어지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작가도 일반인과 다를바 없다고 말하려 한 것 같았다.
난 앞으로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예시로 들었던 책들을 이 책을 읽으며 읽어본 것도 있고 그전에 읽어둔 것도 있다. 그러나 안 읽어본 것들은 꼭 나중에 시간 나는대로 읽어보고 싶다. 딱 일정 부분만 짤라놓으니 그 앞뒤 내용이 궁금해서.....
또 여지껏을 돌이켜 보면....
난 초등학교 때까지는 정말 독서광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책을 조금씩 덜 읽게 되었다.(딱히 무엇을 한 것도 아닌데...) 독서량과 함께 감소한 것이 있었다....그전에는 논술 같은 것을 공부를 조금 해 두어서 글쓰기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점점 그 글쓰기가 어려워 지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내 내면을 솔찍이 표현 할 수가 없었다.(음... 삼천포로 빠지네...)
어쨌던 앞으로는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고 그 뒤에 이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것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해보고 싶다.
가난한 사람이 더 부지런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현실에서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ㅡ.ㅡ;;)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와는 반대편에 있는 대상을 바라보면서 희망도 절망도 발전하는 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그래서 부자들 중에 우울증이 많을지도...^^;;)
3만 원짜리 운동화를 신은 아이와 5천 원짜리 운동화를 신은 아이가 달리기를 하면 어떤 아이가 이길까?-이런 질문이 있었다. 이 질문에서 답은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처럼 똑같은 처지에 있더라도 사람마다 삶의 태도가 다르듯이 문학 또한 다를 수 있다. 여기에 문학의 개별성이 있다. 문학은 개성적이고 자기 발견이며 삶의 언어적 표출이라고 한다.(말이 좀 어렵군요...)
문학적 감동을 주는 것은 문학의 상대성 원리 때문이므로 대상에 의한 자기 발견에 충실한 문학일수록 감동이 더하다고 한다. 이런 문학에 모순에 찬 삶의 모습들이 들어나는 이야기가 많은 것으로 보아인간은 근본적으로 모순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 ‘토정비결’ 알 만하면 문학도 충분하다
토정비결과 같은 예언서는 비유와 은유로 되어 있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각자 상황에 맞추어 해석하기 때문에 항상 맞게 된다. 이러한 모든 언어의 다의성은 문학으로 가는 출발점이며그러기에 모든 사람은 문학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언어의 다의성을 이용한 수수깨끼와 같은 원리로 문학도 만들지만 단지 다른 점은 웃어버리고 마는데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삶의 진리라던가 인간의 존재가 지니는 비밀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보면 님이라는 단어가 조국의 광복으로 해석될 수도 부처로 해석 할 수도 내가 사랑했던 사람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한 신문 기사를 놓고 사람들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리는 것은 관점의 차이 때문이라 한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 때문에 수양대군에 대한 소설이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사람마다 살아온 삶이 다르기 때문에 달라진다.(경험세계, 상상력의 차이) 이러한 동상이몽이서로 다른 삶을 사라가는 누구에게나 진리로 받아들여질 때 그것은 비로서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작가가 창조한 작품을 다시 새로이 재창조하는 것이 독자의 일이라고 한다.
4. 문학은 새롭고 영원한 별명 붙이기다
사람들은 별명 붙이기를 좋아하는데 그것은 별명이 그 사람의 불완전한 특징을 지적하는 이유가 많기 떄문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고유명사를 붙여 주고자 하는 본능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문학의 중요한 본질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결국 이 말은 골목길에서 별명을 부르며 노는 어린아이들조차도 문학적 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책에 예로 든 <남부군>을 읽어보면 극한 상황에 처한 인간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것에 대한 저마다 관심의 촉각은 다르겠으나 그 모든 것이 한결같이 비밀을 엿보고자 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것이라고 한다. 이때오는 재미란, 흥미와 관심의 동의어며 알고자 하는 욕구와 그 충족에서 오는 성취감의 유의어다. 살아 있는 사람이면 전혀 알 수 없는 일인 `죽음`에 대한 어떤 시사를 얻으려는 욕구에 그 맥이 닿아 있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일괄적인 정답을 구하지 못한 뭇 중생들이 그 해답의 단서를 얻고자 하는 관심의 표명에 그 재미는 이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5. 문학은 참된 거짓말이다
‘창내고져’라는 작품에서는 할 수도 없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으니 그 생각부터가 거짓말이다. 그러나 그것이 문학이기 때문에 사람들도 이해하고 아무런 문제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 말은 곧 문학은 거짓말이라는 뜻이 된다. 문학이 거짓말을 하게 되는 이유는 말의 본질, 사람의 본질이 그렇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말이 사실과 똑같을 수 없고 ‘말이 그렇단 말’이 문학임을 알기 때문에 문학에 대해 이의를 제의하지 않는 것이다. 문학이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사실세계에서는 불가능한 일도 말로는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은 이러한 문학의 거짓말에서 위안도 희망도 가능하다고 한다.(절망도 가능하겠죠..? ^^;;) 말이 사실 그 자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사실과 다른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문학도 사실과 부합되는 말을 할 수 있다. 인간은 창과 방패를 동시에 지닌다고 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암인지 아닌지를 아는 것은 희망이자 동시에 절망이 될 수 있고 이것이 인간의 모순된 본질이라고 한다. 이러한 인간의 모순은 인간의 욕망의 무한한데서 오는 비극성과 인간의 유한성이 짝을 이루면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또 인간의 모순된 본질은 ‘남이 떡이 더 커 보인다’가 나타내는 것처럼 인간의 피안지향성(건너편을 바라보며 그것을갈구하는 성향)때문에도 나타난다고 한다. 하지만 이 피안지향성은 인간에게 삶의 동력이 되어 주기도 한다. 문학은 이야기 문학과 노래문학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야기 문학은 사람의 거짓된 모습을 드러내는데 치중하는 문학이고 노래문학은 감추기 위해 하는 소리라고 한다.
6. 문학은 할머니 말씀이다
손자를사랑만으로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처럼 대상을 편견 없이 바라볼 수 있을 때 작가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서 할머니 눈은 마음의 눈이라고 한다. 윤동주의 시 ‘십자가’를 예로들어 윤동주의 대상을 통한 자기 확인을 볼 수 있었다. 문학은 동일시를 통한 희망과 기대를 원리로 하므로 착시와 희망이 없이는 문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문학은 숨김없이 해내는 꿈과 희망의 문학이라고 한다. 문학에서 물가능한 일을 일부로 쓰는 것은 소망의 절대적임을 나타내기 위해서라한다.(예>모래밭에 군밤 닷되를 심어 그 밤에 움이 돋아 싹이 나거든 임을 여의어도 좋다) 대상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없는 작가는 훌륭한 글을 쓸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해는 사랑에서 가능하므로 사랑하지 않고 잓품을 쓴다는 일도 어불성설이라 한다. 대상을 통해 꿈꿀 줄 알고 보람을 깨닫는 사람만이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다고 한다. 문학은 우리의 삶이 그러하고 문학은 그 삶을 드러내는 일이기 때문에 웃음과 눈물의 공존을 그 본질로 할 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고 한다.(희극뿐인 것은 없나요??)
7. 문학은 즐거운 놀이다
형식은 형식으로서의 가치를 가짐은 물론이지만 내용과 유기성을 가질 때 그 의미가 두드러진다고 한다. 또한 모든 말에는 짝이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짝짓기 놀이도 있다. 토끼와 거북이의 패러디도 있었는데 이것은 임 있는 이야기를 변용함으로서 새로운 의미를 창조해 낸 것이다. 문학에서는 얽매임과 벗어남이라는 이중성이 함께 존재한다. 또한 말놀이와 같은 정신이 문학으로 향하는 길목이므로 문학은 두려울 것이 없다고 한다.
8. 문학에는 담도 없고 벽도 없다
문학은 문학이게 하는 요소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정확하게 문학인 것과 문학이 아닌 것으로 나누는 기준은 없다.
문학의 허구성이라는 것은 사실을 가지고 생각을 해서 엮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문학은 표현의 본능에 뿌리 내리고 쓰여진 것이고 표현은 전달의 기능으로 지니고 있다고 한다.
9. 강아지 걷어차기와 문학하기
문학이란 억울하고, 분하고, 기분나쁘고, 참을 길이 없을 때 강아지를 걷어차는 것과 같다고 한다. (ㅡ.ㅡ;; 어려운 말...) 문학은 우리 삶의 응어리를 어루만져 주고 찌꺼기를 씻어내고 멍든 데를 쓰다듬어 평정을 회복하게 하는 위안의 묘약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학은 작가가 우리에게 던지는 인사말이라고 한다. 문학은 상징의 모습을 띠고 우리에게 폭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준다.
10. 문학은 돋보기로 담뱃불 붙이기다
문학을 생각하는 사람만이 담배를 꺼내 돋보기를 쬐듯 그 일을하고, 작품을 읽는 사람만이 돋보기로 붙인 담뱃불로 연기를 마시면서 세상을 볼 수 있다. 문학도 눈을 렌즈에 너무 가까이 대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것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바야 제대로 볼 수가 있다고 한다. 문학은 간접화의 양식이다. 또한 문학은 암시이며 전형화이고 상징이며 세상 모든 것을 한데 모은 것이라 한다.
11. 문학은 서부 활극이다
사람들은 본디 울고 싶어하는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 다고 한다.(울면 머리만 아픈데....ㅡ.ㅡ;;)그렇기 때문에 슬픈 영화, 문학 등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이런 데서 나온 것이 비극이라고 한다. 또 한가지 신기한 것은 욕을 잘해서 손님을 끄는 술집이었다. 이것도 슬픈 것을 즐기는 심리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연극이나 문학은 남의 일을 보는 자체가 즐거운 인간의 심리에 기반을 두고 이루어진다고 한다.또 문학은 과정을 지겨보는 재미라고 한다. 진리를 대리로 혹은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해주기에 사람들은 진리에 목마를 때 문학을 찾아 나서는 것이라 한다.
12. 사랑을 분석하라, 문학이 거기 있다
사랑을 아는 사람이면 문학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문학의 모든 것을 가장 함축적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 사랑이기 때문이다.「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사랑의 전과정이 바로 문학의 전과정과 같다는 뜻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남들은 별로 주목하지 않는 대상에 대하여, 아니 남들에게는 아무 의미도 없는 한 대상에 대하여 그 가치를 인정하고 부여하고 감싸안은 행위, 이것이 사랑이며 문학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은 철저히 주관적이라는 점에서도 사랑과 문학은 닮아 있다.
사랑을 하는 모든 이와, 글을 쓰는 모든 이와, 글을 읽는 모든 이는 다 제 눈의 안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며, 따라서 제 눈에 맞는 안경을 끼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이라고 한다.
<인상 깊은 구절(또는 내용) 및 인상 깊은 이유>
★“삶보다 더 일상적인 문학”에서 “일상의 삶보다 더 일상적인 것이 바로 문학이다”라고 했는데 이것이 참 인상 깊었다.
→ 설명이 잘 되어 이해가 잘 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문학의 성질을 재미있게 나타낸 것 같다.
★문학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이 이러하구나 하고 깨닫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문학을 충분히 즐기고 있는 것이고(-저도 문학을 즐기고 있네요...^^;;) 문학은 우리에게 삶을 설계하는 방식을 알려준다고 한다.
→ 너무나 공감이 느껴졌던 구절입니다^^;;;
★속물 근성을 가장 철저히 지닌 사람이라야 작가가 될 수 있다. 그것도 훌륭한 작가가...우리 모두가 그런 일상인의 범중에 속하는 사람이거늘 어째서 작가의 길이 그다지 어려우랴.
→ 자신도 작가인데 속물이라니!! 정말 놀랍니. 이 말이 내가 생각하는 뜻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도 일상적인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점에서 작가는 신의 개시와 같은 진리를 찾아 우리에게 일러주는 사람이 된다.
→ 위에서는 속물이라 했는데.... 여기서는 신의 개시와 같은 진리를 찾아 우리에게 일러주는 사람이라 하네요.... 너무 상반돼는 것 같아서 인상이 깊은 것인가?? ^^;;
★ 어린왕자의 대목에서 어른들에게 집을 묘사하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지 못하지만 ‘십만프랑짜리 집을 보았다’고 말하면 어른들은 훌륭하다고 한다는 것
→ 사고가 돈 중심으로 돌아가고 획일화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너무나 잘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 욕쟁이 할머니가 하는 술집이 잘 돼는 것
→ 왜 그런 것일까?
영화보고 울며 또 보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다(나도 그러니...)
그런데 욕 듣는게 뭐가 좋아서 계속 오는 것인지 너무 신기하고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 사랑을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뇌리에 남았나보다.
<종합적 감상 및 향후 계획>
난 처음에 같은 문학이란 무엇인가지만 김대행이 지은 것이 아닌 미쇼가 지은 것을 읽었다....
(정말 바보가 따로 없죠..)
독후감을 쓰려 서식을 받았는데... 엄청난 충격!!
결국 빠른 시일내 읽고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ㅜ.ㅜ
그 전 책이 너무 어려워서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서 좋았죠...(전 책 읽으면서 화가 좀 나더군요..)
이 책을 처음 볼 땐 제목만 보고 지레 어려운 내용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문학이 무엇인지를 정말 쉽게 재미있게 풀어 설명하는 것 같았다.
여기에 나왔던 하나하나의 예들은 재미 있기도 했지만 단순히 재미만 있지는 않았다.
이 책을 덮으며 문학이란 무엇인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대충 생각이 정리 되었다.
어쨌던 작가는 이 전 책에 걸쳐 문학은 일반인과 동떨어지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작가도 일반인과 다를바 없다고 말하려 한 것 같았다.
난 앞으로 가능한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다. 이 책에서 예시로 들었던 책들을 이 책을 읽으며 읽어본 것도 있고 그전에 읽어둔 것도 있다. 그러나 안 읽어본 것들은 꼭 나중에 시간 나는대로 읽어보고 싶다. 딱 일정 부분만 짤라놓으니 그 앞뒤 내용이 궁금해서.....
또 여지껏을 돌이켜 보면....
난 초등학교 때까지는 정말 독서광이었다.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책을 조금씩 덜 읽게 되었다.(딱히 무엇을 한 것도 아닌데...) 독서량과 함께 감소한 것이 있었다....그전에는 논술 같은 것을 공부를 조금 해 두어서 글쓰기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점점 그 글쓰기가 어려워 지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내 내면을 솔찍이 표현 할 수가 없었다.(음... 삼천포로 빠지네...)
어쨌던 앞으로는 더 많은 책을 읽어야 겠고 그 뒤에 이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작가가 말했던 것처럼 새로운 것이 느껴지는지를 확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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