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21세기 과학 어떻게 오는가를 읽고 나서 21세기 과학 어떻게 오는가…

21세기 과학 어떻게 오는가를 읽고 나서
저자 : 그레고르 아서 S.
출판사 : 우리문학사
나는 이 책을 사 놓고 2주일 간 표지만 보고 있었다. 과연 내가 저 책을 읽어야 하는가. 아마 이런 생각을 한 시간이 내가 책을 읽은 시간보다 많을 것이다. 정말 손이 안 가는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데도 무려 일주일이나 걸렸다.
이 책은 과학 이전의 시기에서부터 지금까지 과학역사상 일어난 일을 이야기한다. 원래 이런 책에는 흥미가 없던 나에게는 모든 이야기들이 새로웠다. 아마 이 것도 아니었으면 나는 이 책을 다 읽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예전에 읽은 책에 이런 말이 있었다. 지구인은 `한계의 마스터`라고 불린다. 당신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한계 속에서도 잘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대단히 창조적으로 자기 자신을 제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말을 실감했다. 옛날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창조해…(생략)

학자들은 자신의 연구 결과 같은 것들을 숨기려 하였다고 한다. 거울을 비추어 보아야만 보이는 글자든지 어떤 다른 기호로써 자신의 연구를 기록해 나갔다. 그리고 또 다른 예로 1645년 만들어진 영국의 《알려지지 않은 학회》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살고 있는 나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다.
그리고 더욱 오래된 이집트 시대의 과학은 나에게 또 다른 의문을 준다. 그 당시에는 지금으로도 알 수 없는 신비한 과학의 힘을 알고 있었다. 한 개의 돌덩이 무게만 해도 2300Kg이 넘는 돌덩이들을 230만 개나 이용하여 피라미드를 쌓은 일은 실로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방법이 전해지지 않는다. 신관들은 피라미드를 건조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 지식의 모두를 비밀로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일반 사람들이 이 비밀을 아는 것은 금기였다. 신전의 도서관에 있는 책도 신전만이 아는 일종의 암호로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이집트의 과학은 비밀은 베일에 덮여 있는 것이다. 이런 뛰어난 것들이 전해지지 않음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그리고 그런 아쉬운 역사는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에선가 아무도 모르게 어떤 비밀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번 기회로 내가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확실히는 모르지만 대체적인 과학의 역사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의 한 생애를 다 받쳐 과학사에 한 줄기 빛을 제시했던 많은 과학자들에 의해 이룩된 지금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히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밝혀지지 않는 비밀들이 숨겨져 있음을 알고 있다. 나도 그 숨겨진 한계를 없앨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