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3일만에 읽는 뇌의신비 를 읽고 3일만에읽는뇌의신비

「3일만에 읽는 뇌의 신비」를 읽고…
처음 이 책을 봤을 때 뇌의 신비라는 제목 자체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겉 표지도 알 수 없는 그림들이 있고 아인슈타인의 사진까지,, 정말 읽기 싫은 책 이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책을 훑어보는데 ‘여자는 말이 빠르다. 그 비밀은 뇌에 있었다’ 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왠지 흥미로워서 읽게된 것이다. [뇌랑 여자가 말이 빠른 게 무슨 상관인지..]
총 9가지의 내용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제 1장은 ‘신비한 기관, 뇌의 구조’ 라는 제목이다. 사람의 치밀한 뇌는 생물계 최고의 예술품이라는 이야기인데 그중 가장 관심이 있었던 내용은 부제목이 ‘화를 낼 때, 뇌 속에서는 무엇이‥ 신경전달물질의 작용’ 이였다. 이것은 뇌 속 물질의 종류와 역할에 대한 것이다. 뇌가 화학신호를 보낼 때는 당연히 화학적 물질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이다. 이러한 신경전달물질…(생략)

제목으로, 운동과 뇌, 손과 뇌, 통각과 뇌에 대해서 설명되어있었다.
제 5장은 ‘마음의 움직임과 뇌의 특별한 관계’라는 제목이다. 이 부분의 내용들을 가장 흥미롭게 읽었다고 할 만큼 열심히 읽었다. 많은 내용 중 우선적으로 시선이 간 곳은 애정과 뇌에 대한 내용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은 왜 다시 만나고 싶어지는지에 대해서, 사랑을 할 때, 뇌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의 내용들이었다. 그중 사랑을 하면 노인도 젊어진다는 제목이 기억에 남는다. 사랑을 하면 호기심과 의욕이 뇌를 활성화해서 젊게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또, 관심 있게 읽는 것은 ‘식은땀, 구역질, 어지러움… 공황 장애는 왜 일어나는가’에 대한 것이다. 공황장애는 대체적으로 젊은 여자에게 많이 걸린다고 하며,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원인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위에서 화를 내는데도 노르아드레날린 때문이라 했는데 노르아드레날린이란 물질은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게 없는 것 같은데 왜 있는지 궁금하다.
그밖에도 6장에는 ‘지각?인식하는 뇌’, 7장은 ‘신비한 기억의 메커니즘’, 8장은 ‘환경과 식생활이 뇌에 미치는 영향’, 9장은 ‘현대인의 뇌 질환’에 대해서 나와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내용도 많았고,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은 부분도 있었다. 스트레스 사회 속에서 사람에게 생기는 뇌의 질환에 대한 내용을 읽을 때에는 닭살이 돋기도 했다. 이러한 과학 책이 고리타분한 내용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도, 다음에 또 읽는 기회가 생기면 조금 더 쉬운 책을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