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비행기의 발달`을 읽고나서 `비행기의 발달’을 읽고

‘하늘을 나는 꿈’
-‘비행기의 발달’을 읽고
왠지 딱딱한 제목이라 처음부터 거부감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래도 항상 어렵다고, 재미없다고, 따분하다고 피할 수만은 없기에 난 이 책을 읽기로 결정하였다. ‘비행기’이야기가 나오니까 해양소년단에서 친구들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갔다 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 때를 떠올리면서 이 책을 천천히 읽기 시작하였다.
오늘날에는 콩코드 여객기로 2시간 30분이면 대서양은 횡단 할 수 있다. 그리고 전투기들은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도 몇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우리에게 비행기는 ‘편리함’그 자체이다. 비행기가 이렇게 눈부시게 발전하게 된 데에는 많은 연구가들의 노력이 있었다.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라이트 형제’의 비행기가 성공을 거두자 항공술은 몇 년 만에 급속도로 발전되었다.
최초의 비행은 아주오래 전에 있었다. 초기의 비…(생략)

쪽과 뒤쪽에 수직으로 작은 날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비행기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비결이라고 한다. 이렇게 작은 것 하나에도 과학이 숨어있었다.

어렸을 적 나는 아주 잠깐 파일럿을 꿈꾼 적이 있었던 것 같다. ‘어린 왕자’라는 책을 읽고 부터였다. 나도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다보면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동화 속에서만 가능한 일 이라는 걸 알지만 가끔씩 답답할 때면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그 때는 비행기가 지금보다 더 발전해있겠지? 어른이 되면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많이 해보는 게 지금 내 꿈이다. 호화스럽고 근사하게 여행하는 것보다도 힘들고 지치더라도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전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비행기에 대해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되는 기쁨’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즐겁게 해주었던 것 같다. 앞으로 ‘과학’에 관련 된 책이라고 해서 무조건 피하고 보는 습관은 버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