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풀코스 우주여행` 을 읽고 풀코스 우주여행

우주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 가지는 것이다. 매일 뜨고 지는 해, 달, 별부터, 파랗고, 까만 하늘까지......... 고개를 들어보면 그곳은 항상 머나멀고, 아득한 곳임을 느낀다. 우리가 막연히 불러 왔던 별에도 수많은 이름들이 있고, 신의 섭리로 받아들였던 천체에 관한 진실에는 `과학적`이론이 숨어 있다. <풀 코스-우주여행>은 그런 진실들을 쉽게 접하게 해서, 천체 관측의 안목을 넓혀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우주여행의 처음은 `별`로 시작된다. 밤하늘에 홀로 혹은 떼지어 별이 반짝거리는 이유. 이 책에 의하면, 별은 태양처럼 일정한 밝기로 빛나지만, 우주에서 날아오는 별빛은 지구 공기 층을 지나며 공기의 움직임 때문에 흔들리게 되고, 그 흔들림이 우리 눈에는 반짝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껏 별의 반짝임을 그냥 현상으로 받아들였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도 해보지 않았다. 나의 부족한 탐구력을 반성해 …(생략)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호기심의 한계는 어디까지이고, 탐구는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 해, 달, 별, 별똥별처럼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인간의 탐구력 또한 대단했다. `블랙홀`에 관한 것인데 예전에 `시간의 역사`라는 책에서 스티븐 호킹이 이 검은 구멍을 `그로부터 멀리 탈출할 수 없는 사건의 집합`으로 정의한 것이 기억났다. 블랙홀에서 탈출이 가능한 것은 어떤 것도 없다. 다시 말하면, 블랙홀의 원리는 강한 중력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별의 질량이 크고, 조밀하면 그 중력장이 커서 빛이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빛 보다 빠른 물질은 없으므로(빛의 속도는 30km/s) 다른 물질 역시 중력에 의해 탈출이 불가능해 지는 것이다. `아인슈타인`도 이 구멍에 대해 특이점과 사건의 지평선으로 설명하는데, 여기서 특이점은 무한대의 높은 온도와 압력, 밀도를 지닌 엄청나게 큰 중력을 가진 곳이라고 했다. 직접 경험하지도 않은 세계에 대한 연구가 이렇게 다양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며 놀라지 않을 수 않을 수 가 없었다. 책을 덮고 난 이 순간 나는 카오스적인 하늘을 보는 것이 아니라 , 이제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질서있는 우주를 본다.그러나 아직도 변함 없는 사실은 너무 아득하고 먼 세계라는 사실이다. 그러기에 나의 우주에 대한 동경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