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개미 를 읽고 나서 과학 독후감 개미

<과학 독후감>
『개미』를 읽고....
이 소설은 프랑스 천재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으로 프랑스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사랑 받고 있는 책이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어려워 못 알아들었지만 한 권, 한 권 읽을 때마다 그 재미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 1～5권까지 있는 이 소설은 1～3권에서는 개미, 4～5권에서는 개미혁명이라는 새로운 이야기로 나뉘어 진다. 우선 이 소설의 줄거리는 이렇다.
천재이지만 사람들에겐 괴짜로 알려진 한 곤충학자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에드몽 웰즈 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조카인 조나탕에게 집을 남긴다. 지하실에 들어가지 말라는 삼촌의 유언을 무시하고 들어간 조나탕은 실종되고, 그 지하실로 사람들이 하나 둘 들어가 차례로 실종 되게된다. 그 미궁의 지하세계에서 그들은 에드몽 웰즈가 남긴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과 개미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기계를 통…(생략)

밝혀진다.
개미들은 <손가락들>을 정복하기 위해 원정군을 파견한다. 여기서 유일하게 손가락들과 접촉 후 돌아온 103683호는 원정군 지휘를 맡는 한편 손가락들을 신으로 믿는 반체제 개미들로부터 지상의 손가락들에게 지하의 손가락들의 메시지를 전하라는 이중적인 임무를 맡게 된다. 원정군은 흰개미, 꿀벌, 도롱뇽 등과 치열한 전투를 치른 끝에 결국 인간 세계에 다다른다. 하지만 긴 여정의 보람도 없이 원정군은 손가락들에게 참패하고 만다. 103호는 살아남아 결국에는 멜리에스, 레티샤를 만나게 된다.
여왕개미 클리푸니의 대화 단절로 식량 공급이 중단된 스물한 명의 지하 세계 사람들은 서로 싸우다가 결국 한 명이 죽게 된다. 수도승처럼 정신 훈련을 통하여 기아의 위기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멜리에스는 개미 103호의 도움으로 지하세계의 사람들을 구출해 내지만, 그들은 이미 정신단련으로 인해 겉모습을 제외한 모든 것이 개미가 되어있었다.
여기까지의 줄거리는 1～3권까지의 ‘개미’ 에 대한 내용으로 주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쳐보면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며..백과사전』에서 발췌한 개미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이 나와있다. 이 개미라는 소설은 이렇게 개미로 시작해서 개미로 끝을 맺는다. 또 보통 소설과는 다르게 인간세계와 개미세계를 따로 보는 것 같으면서도 교묘하게 두 세계의 사건이나 이야기를 각각의 시점에서 맺어 풀어나가고 있어 더욱 흥미를 유발시킨다. 자칫 지루하고 어려워질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점점 개미의 매력에 끌리게 된다.
베르베르는 두 세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하는 것 외에 중간 중간에 그 앞이나 뒷 내용과 관련 있는 지식이나 사실을『백과사전』에서 찾아 쓰기도 했다. 처음엔 이야기만 읽느라 이런 것들을 자세히 하나한 살펴보진 않았지만 지금 다시 훑어보니 이렇게 간간이 들어있는 상식들이 책을 읽는데 더욱 큰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일상 생활에서 늘 보는 개미와 같은 주제에 대해 이렇게 까지 대단하고 굉장한 글을 쓸 수 있다는 게 참 존경스럽다. 역시 천재작가라 칭송 받아 마땅한 베르베르 이다. 무지하고 미개한 개미들의 세계이지만 그 세계에서 우리 인간들의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참 새롭다. 개미를 의인화 시켜 인간들을 풍자한 것이라든지 인간들끼리의 갈등 등을 보여주기도 한다. 책에도 나왔듯이 정말 개미나 그 외의 생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미래에 발명된다면 서로간의 문물 교류나 서로의 장점을 알게 된다면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발전의 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비록 4, 5권까지 쓰기에는 너무 길어 1～3권까지의 이야기만을 간추려 썼지만, 뒤에 개미혁명에서는 개미의 의식이나 습성이 인간세계에 유입되면서 생긴 인간과 사회와의 마찰, 새로운 혁명과 불 등과 같은 인간의 문명이 개미사회에 퍼지며 오게되는 동족끼리의 살육, 철학적 생각을 가져 불러오는 내분 등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있다. 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는 내가 읽은 최고의 소설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든지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제목 : 개미
출판사 : 열린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