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별과 우주를 사랑한 아인슈타인 `별과 우주를 ~’ 을 읽고

‘별과 우주를 사랑한 아인슈타인’ 을 읽고나서
오래 전부터 나는 아인슈타인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해서 천재라는 이름을 얻게 된 걸까? 수학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늘어나고 있는 지금, 유명한 과학자의 이야기는 나의 주목을 끌기에 적당했다. 그 안에 들어있는 아인슈타인의 연구내용은, 솔직히 말해 이해가 제대로 가지 않는 부분이 더 많았다. 빛이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라는 말은, 책의 마지막 단어를 읽을 때 까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러나 꽤 친숙한 내용들도 많았다. 놀란 것은,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혼자서 풀어냈다는 점이다. 정말일까, 하는 의심이 가는 부분이다. 3일 동안 그것만 붙잡고 앉아 있었다니... 풀었다는 것보다도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앞섰다. 만약 내가 아인슈타인이었다면 3일은 물론, 단 30분도 그렇게 못 했을 것이다.
어린 시절에 이미 진로를 결정했다는 것이, 그리고 …(생략)

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아인슈타인의 생활, 그리고 성격은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그대로 따라 하고 싶은 그런 것이다. 우리 나라는 아무리 한 가지에 뛰어나더라도 다른 것을 못한다면 인정 받을 수 없지만, 유럽의 선진국들은 그렇지 않다. 만약 그렇지 못했다면, 어떻게 아인슈타인이 천재적인 과학자로서 이름을 떨칠 수 있었겠는가.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주입식 교육은 싫다고, 자신이 원하는 것만 한다고. 그리고 그대로 행동한다고. 나는 아인슈타인이 좋다. 정말 우리 나라가 한 가지만 잘 해도 인정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된다면, 정말 좋을 텐데. 내가 하고 싶은 과목만, 원하는 것만 한다면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유태인 이었지만 그 일에는 그다지 신경 쓰진 않았다. 그가 신경 쓴 것은 오직 평화였다. 평화를 원했고 전쟁을 싫어했다. 아인슈타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상대성 이론이었고, 과학자였다. 하얀 머리였고, 갈색 눈동자였다. 코밑에 덥수룩하게 자란 콧수염이었고, `천재`였고, 노벨상 수상자였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 그 하면 떠오르는 것은 평화이고, 호기심이다. 나는 제 2의 아인슈타인이 되기를 원한다. 나 하면 떠오르는 것이 평화이고, 호기심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