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생각하는 과학 생각하는 과학

생각하는 과학
나는 이번 과학의 달 행사로 과학 독후감을 정하고 난 후, 나는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했었다.
집엔 내가 읽을만한 좋은 과학책이 없어서 엄마께 돈을 받아 내가 잘 아는 서점에 갔다. 나는 서점 아주머니에게 과학책 한 권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아주머니는 `재미있는 물리여행`을 보여주셨다.
이 책에는 역학, 유체, 열, 진동에 관한 문제가 실려있었다. 역학이 뭔지, 유체가 뭔지도 모른 상태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문제를 한 문제씩 풀어나갈수록 점점 재미있어지고 어쩌다 정답을 알아맞출때는 뿌듯하기도 했다.
`역학(Mechanics)`이란 예를 들어 지렛대의 성질 같은 것이다. 물체에 힘을 가하면 그 물체는 받은 힘보다 더 큰 힘을 발산하는 것이다. 역학 문제 중 가장 내 머릿속에 남는 문제는 `고무 탄환과 알루미늄 탄환`이다. 정육면체의 나뭇조각이 있다. 이 나뭇조각을 똑같은 크기와 질량의 …(생략)

앉게 한다. 무거운 쇠로 만들어진 배가 물위를 유유히 떠다니는 것도 유체가 있기 때문이다. 떠 있기에는 너무 무거운 고체가 떠 있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이나 속이 비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당연히 물리학에 있어서 가장 오래된 의문 중의 하나다.
앞에 나온 역학적 사실들이나 역학은 우리 눈으로 쉽게 볼 수 있지만, 열(Heat)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열이 형태가 없다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열은 물리학에서 빠져서는 안될 중요한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원소들을 가열하면 서로 화합하여 새로운 물질이 되는 것만 봐도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있다.
공간적으로 주기적인 움직임은 파동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적으로 주기적인 움직임은 진동이다. 이런 움직임은 손가락으로 감지하거나 파악하기도 어렵다. 한 개의 진동은 한곳에 머무를 수 없고 다른 곳으로 확장된다. 이런 성질로 우리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웃음소리, 나쁜 욕설, 코 고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사람의 귀는 진동원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나오는 소리를 즐기는 동시에 놀랍게도 각 진동의 성분들을 구별할 수도 있다. 손도 느끼고 구분할 수 없는 진동을 귀에서 정확히 구별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했다. 한마디로 우리 귀는 진동을 즐기는 것이다.
과학이라는 것은 교과서나 참고서만을 통해서 공부를 한 사람들에겐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일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과학을 문제집과 교과서, 참고서와 씨름을 하며 배우기 때문에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다. 과학은 암기보다 `생각`이 더 중심이 되는 것이다. 누군가는 뭐하러 힘들여 그런 것을 공부 하냐고 물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나는 누군가에게 우리 사람이 조깅이며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하는 이유를 말해줄 것이다. 운동은 하는 순간엔 힘들지만 나중엔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운동도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학공부도 배운 것을 그때그때 복습하고 미리미리 예습하는 방법으로 해야겠다.
내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이유가 과학을 우리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을 예로 들어 알기 쉽게 썼기 때문이다. 나도 앞으로는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작은 현상이라도 관심 있게 지켜보아서 좀더 즐겁고 재미있게 과학을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