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 세계의 불가사의 세계의 불가사의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세상에 궁금한 점들이 많이 있었다. 간단한 것에서부터 학자들까지 풀어내지 못하는 수수께끼까지 그 종류만 해도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세계의 불가사의들이 있었다. 이미 TV를 통해 얻은 정보도 있었지만 구체적인 과학적 설명과 여러 가지의 예들이 없었고 쉽게 단정해버린 결론에 믿어 의심치 않을 수가 없었다. 어려서부터 고대의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가져온 터라 ‘세계의 불가사의 21가지’ 책을 보면서 그동안 묵혀있었던 질문거리들이 하나둘씩 풀려나가는 듯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궁금했던 점은 피라미드에 대한 것이었다. 현대 기술이 많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보다 더 훌륭한 문화를 만들어낸 고대인에 대해 감탄을 금치 못해오고 있었다. 한정된 계산법과 초보적인 분수 표시법으로 조금의 오차도 없는 피라미드의 모양과 무거운 돌을 옮길 수 있는 기계조차 존재하지 않았음에…(생략)

세계에서 더 진보된 4차원의 세계를 찾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강한 자장으로 인한 순간이동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준 듯 했다. 항상 누군가 나에게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싶냐고 물으면 대답은 순간이동이라고 했는데 그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게 놀라울 뿐이었다.
기독교인으로서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에 관한 이야기에 많은 관심이 갔다. 그동안은 당연히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고만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여러 가지 가설들을 세워보고 조사했을 때 실질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또한 무서워하던 드라큘라도 피만 먹고산다고 가정했을 때 사람 3명이 가지고 있는 모든 양의 피를 필요로 하며 사람 1명의 모든 피를 빼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12시간은 걸린다는 것이다. 이것은 밤에만 활동하는 드라큘라가 충분히 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굶어죽는 다는 말이다. 이처럼 세계의 불가사의는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았을 때 충분히 가능한 일들은 거의 없었다. 모두 사람들에 의해 과장된 일들이 많았다. 파라오의 저주에 관한 것도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타당한 죽음의 원인으로 적은 수의 사람이 죽었다고 하여 크게 과장되어 파라오의 저주라고 불려지게 된 것처럼 결국 인간의 욕심에 의해서 세계적인 불가사의로 불려지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정말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소재들이었으나 과학적으로 자세하게 알고 보니 왜곡된 점들도 많았고 불가사의의 원리 또한 과장된 내용과는 다르게 간단 명료하였다. 하지만 자연연소, 공중부양과 같이 실제 일어난 일들도 있고 여러 추측은 있지만 아직까지 그 요인을 밝혀내지 못한 진짜 미스테리도 남아있다. 이 책에서 명확하게 내린 결론은 없다. 다만 그 가능성들을 일러주었고 세계의 불가사의에 대하여 과학적으로 보여주었지만 아직도 끊이지 않는 불가사의가 남아있음을 말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불가사의에 대한 각 개인들의 생각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